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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미래를 이끌어갈 신인선수 7명을 영입했다.
 올해는 구단산하 유소년 팀인 현대고 출신 우선입명 선수들의 대거합류와 R리그 신인들의 입단으로 그 어느 해보다 내실 있는 보강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은 올해 4년 만에 부활한 R리그(2군리그)에 프로 선수와 대학에 진학한 우선지명선수 뿐 아니라 18세 이하(U-18) 팀인 현대고 선수를 두루 영입했다.
 
#U-18 = 이지훈, 남희철, 이상헌, 문정인
올해 신인으로 팀에 합류한 이지훈, 남희철, 이상헌, 문정인은 울산 U-18팀 현대고에서 성장해 프로에 합류한 우선지명선수들이다.
 수비수 이지훈은 현대고 졸업 후 울산대를 거쳐 팀에 합류했다. 측면에서 공수를 오가며 공격 가담시 크로스와 돌파가 뛰어나다. 2016년 대학축구 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전방 공격수 남희철은 현대고 졸업 후 동국대를 거쳐 팀에 합류했다. 2016년 U리그 왕중왕전에서 6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으며, 올해 R리그에서는 6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미드필더 이상헌은 올해 현대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직행했다. 테크닉과 볼 센스에 스피드를 갖춘 이상헌은 올해 입단한 신인선수 중 R리그 최다 출장자이다. 지난 2015년에 열린 칠레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쳐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상헌과 함께 프로에 직행한 골키퍼 문정인은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공중볼 장악이 장점이다. 올 한해 현대고의 골문은 든든하게 지키며 참가대회에서 활약했으며, 청소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는 등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유망주다. R리그에는 1경기 출전했다.
 
#자유선발 = 한승규, 장성재, 이은성
중앙 미드필더 한승규는 연세대를 거쳐 팀에 합류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중원을 장악하고 전방 공격진에 볼 배급을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연세대 시절에는 빠른 방향전환과 순간속도를 주 무기 삼아 기동성을 장점으로 하던 공격라인을 지휘했다. 한승규의 활약으로 연세대는 16년 춘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공격수 장성재는 고려대를 거쳐 울산에 입단했다. 활동량과 패스를 통한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가 우수하며 2016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 활약으로 2016년 대학축구 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성재와 함께 고려대를 대학축구 정상으로 이끌고 울산에 입단한 이은성(학성고 출신)은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허무는 게 특징이다. 또 득점력도 갖춰 2016년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우승에 공헌한 바 있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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