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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정유(丁酉)년은 서기 2017년, 단기 4350년은 붉은 닭의해다. 닭은 전근대 시대 시공간의 지표였던 십이지(十二支)의 열 번째 동물로 시간으로는 오후 5시에서 7시(유시酉時)이고, 달로는 음력 8월에 해당한다. 방향으로는 정서(正西)에 해당하고 시간과 방향을 지키는 방위신이자 시간신에 해당한다. 색(色)은 붉은색이고. 음양오행(陰陽五行)상으로는 양(陰)에 해당되며 금성(金性)에 들어 있다. 오행은 금(金), 음양은 음(陰)이며 대응 서양별자리는 처녀좌에 해당한다. 닭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 여명을 알리는 상서롭고 신통력을 지닌 서조(瑞鳥)로 여겨져 왔으며,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는 한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는 서곡으로 받아 들여졌다. 닭띠의 전통적 의미와 띠별 운세를 도혜철학원 자료제공으로 알아본다. 

정보수집 능력·예견력·결단력 등 좋아
문학성 뛰어나고 철학적 사고도 깊어
타고난 일의 열정으로 성공적인 삶 많아

#닭띠들은 마음이 청순하고 깨끗해
닭띠로 타고난 사람의 성격과 특성은 마음이 청순하고 깨끗하다. 새벽잠이 없고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인정이 많은 편이고 종교와 관계가 많아 종교와 밀접한 삶을 산다. 예지력이 뛰어나고 지능과 지모에 뛰어나며 사물을 이루어 내는데 비상한 재주가 있다. 담력이 있고 인심을 사며 정보수집 능력과 앞을 내다보는 예견력이 뛰어나다. 닭띠는 감정의 폭이 크게 흔들린다.
 활동 지향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기질이어서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고 항상 탐구하는 정신으로 행정 능력과 일에 대한 타고난 열정 때문에 젊어서 시작하여 인생 초반기에 성공적인 삶은 이룩한다. 남에게 무엇이든 주기를 좋아해 가족에게 잘하고 충족시켜 주지만 이것은 자신의 일등 자리를 빼앗지 않는다는 전제에 한해서다.
 닭은 예지력이 뛰어나고 지능과 지모에 뛰어나며 사물을 이루어 내는데 비상한 재주가 있다. 담력이 있고 인심을 사며 정보수집 능력과 앞을 내다보는 예견력이 뛰어나다. 또한 무슨 일이든 계획적으로 꼼꼼하게 처리하여 헛일을 하지 않는다.
 날카롭고 단정하며 체계적이고 결단력이 있다. 예민한 감수성만큼 뛰어난 문학성이 있으며 철학적 사고도 깊다. 닭띠는 지칠 줄 모르는 자기 방식대로만 일하는 일꾼이지만 만사가 자신의 뜻대로만 되지는 않는다. 두려움을 모르는 몽상가이며 야망으로 가득 차있고, 의지가 강하지만 평범한 일에만 성공할 운명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결점들과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닭띠의 본성은 타인을 도와주려는 성실한 열망으로 가득 차 있고 이러한 노력은 이루어지게 된다.
#어둠 물리치고 광명 가져오는 창조적 의미
천지창조 설화중의 태초의 천지는 혼돈으로 있었다. 이때 천황닭이 목을 들고, 지황닭, 인황닭이 날개를 치고 인황닭이 꼬리를 쳐 크게 우니, 갑을동방에서 먼동이 트기 시작했다.
 이에 하늘의 옥황상제 천지왕이 해도 둘, 달도 둘을 내보내어 천지는 활짝 개벽이 되었다. 신화에 등장하는 닭은 천지창조를 담당하는 신격 또는 혼돈을 극복하는 강인한 생명체로 등장한다. 이것은 계성이 어둠을 물리치고 광명을 가져 오는 창조적 의미로 인식된 데에 연유한다고 볼 수 있다. 닭의 울음은 한 국가 지도자의 탄생을 알리는 고고한 외침소리로도 나타난다.
 삼국유사 혁거세편에 보면, 왕이 계정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나라 이름을 계림국이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개세(開歲)와 개명(開明) 계성은 창세 및 위인 탄생 이외에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신성한 개세명(開歲明) 으로 인식되었다. 따라서 닭이 세화(歲畵)에 등장하게 된다. 전해진 풍속으로는 닭울음소리를 통해 그 해의 풍흉을 점치기도한다. 정월보름 풍속에 '닭울음소리가 10번을 넘으면 그 해에 풍년이 들고 그렇지 못하면 흉년이 든다'는 말이 전한다. 깨달음 불교나 유교에서는 닭을 깨달음의 주체 또는 덕성을 지는 동물로 여기고 있다. 여기에서 닭은 광명을 가져다 주는 존재로서 제 2의 인생을 출발 하는 신성한 혼례의 자리에 등장한다. 한편 새벽에 울리는 계성은 인간에게 만남 과 이별의 전환을 가져오기도 한다.
 영혼의 소리 민간신앙에서는 현세의 삶에 미진함을 지니고 죽은 귀신에 대한 해원(解寃)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그래서 원혼을 위한 굿에는 닭이 등장하여 그 혼령의 소리를 대신한다. 십이지신도 중 닭(酉)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 여명(黎明)을 알리는 닭은 상서롭고 신통력을 지닌 서조(瑞鳥)로 여겨져 왔다.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 그것은 한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는 서곡(序曲)으로 받아들여졌다.

#모든 것의 처음을 뜻하는 상서로운 동물
닭은 울음으로써 새벽을 알리는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존재이다.닭은 여명, 빛의 도래를 예고하기에 태양의 새이다. 닭의 울음은 때를 알려주는 시보의 역할을 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일을 미리 알려주는 예지의 능력이 있기도 하다. 닭의 울음을 밝음을 알려주는 닭은 그런 점에서, 어둠속에서 활동 하는 음귀를 쫓아내는 능력까지 지니고 있다는식으로 상징성이 확대되었다. 시계가 없던 시절의 밤이나 흐린 날에는 닭의 울음소리로 시각을 알았다. 특히 조상의 제사를 지낼 때면, 닭의 울음소리를 기준으로 하여  제사를 거행했다. 수탉은 정확한 시간에 울었으므로, 그 울음소리를 듣고 밤이 깊었는지 날이 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닭은 주역(周易)의 팔괘(八卦)에서 손(巽)에 해당하고, 손의 방위는 남동쪽으로, 여명(黎明)이 시작되는 곳이다. 그래서 닭은 새벽을 알려주는 상서로운 동물, 신비로운 영물로 간주한다. 그런가 하면,제때에 울지 않거나, 울 시각이 아닌데 닭이 울면 불길한 일이 생긴다고 한다. 초저녁에 닭이 울면 재수가 없고, 오밤중에 울면 불행한 일이 벌어지고, 해진 뒤에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속담에 닭 그림은 정초(正初) 벽사를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입신출세와 부귀공명, 자손중다(子孫衆多)를 상징하는 그림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입신출세와 부귀공명의 상징
조선 시대에 학문과 벼슬에 뜻을 둔 사람은 서재에 닭의 그림을 걸었다. 닭은 입신출세(立身出世)와 부귀공명(富貴功名)의 상징이기 때문이다.즉 닭이 머리 위에 볏을 달고 있는 모습을 보고 관다그리고 부귀와 공명을 바라는 뜻에서 수탉이 길게 우는 모습을 모란과 함께 그렸다.
 모란도 부귀를 상징하며, 수탉은 공명을 상징한다.결혼식 초례상에는 반드시 닭이 필요하다. 신랑 신부가 초례상을 가운데 두고 마주 서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닭을 청홍 보자기로 싸서 상위에 놓거나, 때로는 동자가 닭을 안고 옆에 서 있는 경우도 있다.
 혼인의례가 끝나고 신부는 시부모와 친족 일동과의 첫 대면의 폐백례를 드릴 때도 닭고기(鷄肉脯)를 놓고 절을 한다. 혼인은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평생 의례인데 이때에 닭이 등장하는 것은 닭을 길조 서조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닭은 예로부터 길조로 알려지고 있다. 십이지신도 중 닭(酉)캄캄한 어둠 속에서 여명(黎明)을 알리는 닭은 상서롭고 신통력을 지닌 서조(瑞鳥)로 여겨져 왔다.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 ! 그것은 한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는 서곡(序曲)으로 받아들여졌다. 
 닭은 모든 것의 처음을 뜻하는 동물이다. 예로부터 음력 정월 초하룻날을 닭의 날이라고 하였다. 닭은 모든 것의 처음을 뜻하는 동물이다. 류동준 울산도혜철학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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