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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지난해 그린환경에너지, 의료·보건 등 분야에서 신기술 개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울산대학교의 연구력 수준은 '국내 톱(Top) 5'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가 세계 대학의 연구력을 평가한 2016년 라이덴 랭킹(CWTS Leiden Ranking)에서 울산대는 POSTECH-KAIST-이화여대-서울대에 이어 국내 5위였다.

▲ 울산대학교 전경.

# 물리학과 조성래(51·고체물리학실험) 교수팀은 폐열을 획기적인 효율의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열전 반도체 신물질을 개발했다.
 현재 개발된 발전효율 5%를 10% 이상으로 향상시킨 획기적인 기술로, 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12일 세계 3대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자가발전형 웨어러블 가스센서
초미세유체 유동 예측모델 개발
물에 젖지 않는 프린팅 기술  등
신소재 분야 최고 권위지 소개

# 기계공학부 천두만(40·생산전공) 교수팀은 물에 젖지 않는 초소수성 패턴도 프린트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의 레이저 프린터를 이용해 토너만 교체하면 수 초 이내로 빠르게 출력할 수 있기 때문에 자가세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11월 8일자에 실렸다.

# 전기공학부 정귀상(55·마이크로 나노시스템전공) 교수팀은 팔을 접었다 폈다 하는 간단한 동작만으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가스 센서를 영구히 작동시키는 미래형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온도와 습도에도 제약을 받지 않아 자동차·조선·플랜트 등 전 산업 분야와 바이오 의학·식품·농축수산 분야에까지 광범위하게 응용이 가능하다.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ACS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 인터페이스(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온라인 판에 10월 21일자로 게재됐다.

# 의예과 이창환(42·분자세포생물학전공) 교수팀은 폐암 환자에게 유독 많은 단백질 'USE1'이 폐암 세포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폐암 조기 진단과 함께 신약 개발에 커다란 이정표를 세웠다. 연구 결과는 '국립암학회지(JNCI)' 10월 18일 자에 실렸다.

▲ 울산대 김보흥교수 연구팀이 울산 남구 무거동 울산대 연구실에서 초미세유체의 유동 및 열 전달 현상을 예측하는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 기계공학부 김보흥(39·열유동전공) 교수팀은 초미세유체의 유동 및 열 전달 현상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나노미터 크기의 바늘 주사기, 혈액 속 노폐물을 거르고 질병 유무 물질을 분석하는 여과 필터기 등을 설계할 때 정확한 흐름 양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료기기에서부터 나노 관련 주요 산업 발전에 기여할 기술로 주목됐다.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9월 21일자로 게재됐다.
 울산대 김현준 기획처장은 "울산대의 이 같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은 결국 교육 내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지혁기자 uskjh@

[울산대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 4일까지 정시모집으로 570명 선발

1인당 평균 장학금 260만원 지급 등 혜택
기계공학등 상위 10명 등록금 전액 면제
의예과 전원 6년 등록금·해외연수 지원

울산대학교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의 약 20%인 일반전형 565명과 특별전형 5명을 선발한다. 미술학부는 가군으로, 음악학부는 다군, 나머지 전 학부(과)는 나군으로 모집한다. 수시모집 등록결과에 따라 모집인원은 증가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4일까지 인터넷으로 시행하며, 합격자 발표는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모집단위는 오는 12일에, 실기 또는 면접을 실시하는 모집단위는 내달 2일에 할 예정이다.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 관한 세부 사항은 울산대 홈페이지(www.ulsan.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예체능계열 제외 대부분 수능성적만
대부분 모집단위는 수능 100%로 선발하며 미술학부 및 음악학부는 학생부 20%·실기 80%, 스포츠과학부는 수능 30%·학생부 40%·실기 30%, 건축학부(실내공간디자인학)와 디자인학부는 수능 30%·실기 70%, 경영학 야간은 학생부 70%·면접 30%를 각각 합산해 선발한다.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모집단위 중 의예과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의예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과 관계없이 수능 성적이 좋은 학생이 유리하다. 또한 2017학년도 정시 입시에 가장 큰 변화는 수능 반영 영역에서 한국사를 5% 반영한다는 점이다(의예과와 예체능 계열 제외).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본교 자체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따라서 한국사에 따른 반영 점수표를 참고하여 본교 기준으로 성적을 산출해야 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지원하는 모집단위에서 비중 있게 반영하는 영역을 따져봐야 한다. 또한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수능 영역별로 가산점을 주고 있으니, 울산대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가산점을 반영한 본교 환산점수를 산출하여 전년도 입학생의 성적을 비교하면 합격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 현중산학장학금 졸업시 취업보장
울산대학교는 1인당 장학금 평균 268만 원(2015년 통계)을 지급하는 등 풍부한 장학혜택이 자랑이다. 특히 현중산학장학은 기계공학부, 조선해양공학부, 전기공학부 합격자 중 수능성적 상위 10명 내외의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 면제, 학비보조금 학기당 180만 원 지급, 기숙사 숙식을 무료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졸업 시 현대중공업 취업을 보장하고 있다. 그리고 의예과 합격생 전원은 6년 간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며, 여름 방학 중 미국 UC버클리 및 하버드 대학 연수경비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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