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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문규 밝은정신문화원 원장

우리의 삶은 언제부터인지 참과 거짓의 진실게임 속에서 전쟁하며 살아오고 있음을 느낀다.
 세상이 힘들어 친구를 부르면 참소주가 등장하고 주방 음식에는 참기름이 첨가돼야 안심한다. 만인이 읽고 있는 성스러운 경서인에도 참신이 등장한다.
 왜냐하면 가짜 소주, 가짜 기름, 가짜 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생은 진짜와 가짜의 전쟁의 역사다. 어느 도인에게 인생이 무엇이냐 물으니 '거짓(악)을 이기는 것입니다' 맞는 말씀이다.
 인생이란 신이 인간에게 주신 영원한 삶인데 어느 날 거짓이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아 거짓이 참을 짓이기고 사망이 왕 노릇하는 생로병사로 세상과 사람들을 바꾸어 놓아 버린 것이다.
 그 욕심으로 잉태된 사망권세가 기득권을 가지고 거짓말로 세상을 요리하고 있어 먹을 수가 없으니 이제는 새로운 요리를 만들기 위해 참 요리사가 나타나고 또한 참기름이 필요한 것이다.

 그럼 참은 무엇인가. 참은 선이며, 그 선의 결과는 바로 완전한 인간을 만드는 것이다.
 첫 사람이 창조주의 지음을 받기 전 흑암하고 공허한 가운데 생기가 없던 그런 존재의 인간에게 완전한 인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 참을 던져 주신 것이지 그 참이란 바로 선을 말하는데 그것은 참신인 창조주의 마음인 것이다.
 그것은 천하를 다스리는 지혜와 능력을 받은 것을 말함이니 바로 하늘의 지혜를 받은 사람이 참사람이고, 완전한 사람 즉 인자라 한다. 완전한 참사람을 만들어 가는 것이 신의 뜻이니 우리는 이 거짓을 이겨내야만 한 것이다.
 허나 신을 믿는 종교도 신앙인도 수없이 많은데도 왜 유독 이 분단된 이 땅에만 지독히도 거짓이 하늘을 덮을 정도로 위세를 부리며 인면수심의 사람들이 득세를 하고 있을까?

 2년전 혼용무도(昏庸無道) 세상이더니 결국 지난해는 군주민수(君舟民水)가 되어버렸다. 강물(백성)이 분노하면 물이 배(군주)를 엎어버린다는 순자의 왕제편에 있는 말이다 지난해 사자성어다.
 수많은 어린 학생들이 가득 탄 거대한 배가 눈앞에서 엎어져 있어도 승객보다 승무원들만 빼돌린 나라, 그리고 그 죽음에도 정작 아무도 책임 지지 않은 거짓 위정자들이 가득한 나라. 이제는 뻔뻔하게 국민 앞에서 위증과 모르쇠로 히죽거리며 맘대로 해라! 해라족들이 넘치는 이 땅!
 "이게 나라냐!"고 어둠에서 촛불을 밝히며 분노하는 백성들을 보면서, 마지막에 참신은 죄악이 가득 했던 소돔 땅에 멸망의 역사가 있었음을 알고 거울과 경계로 삼으라 한 그것을 보아야 한다.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그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의 전쟁은 지구촌의 하늘역사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수없이 반복되어져 왔다. 악이 선을 이기고 나면 그 뒤에 반드시 거짓이 득세를 하면서 선을 통한 반전의 역사가 쓰여 왔다.
 그것은 언제나 정의와 진실이 있기에 항상 선의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이김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신의 역사였음을 지난 역사가 증명했던 것이다.
 오늘날도 시대가 비록 죄악으로 덧칠해 졌으나 그 거짓은 잠시, 이 땅의 마지막 역사는 선인 참이 거짓을 몰아내는 반전의 역사가 있어 동방의 빛이 될 것이다.
 지금 비록 어수룩한 세상이 되었지만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정신으로 우리의 꿈을 이루어가는 참된 민족을 만들어가야 할 의무와 소명이 여기에 있음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며, 그 꿈은 바로 밝은 빛으로 세상을 다스릴 광명이세(光明理世)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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