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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울산신문 제7기 독자위원회 위촉식 및 첫 회의가 열린 가운데 신진기 위원장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울산신문 지면 평가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

울산신문 제7기 독자위원회(위원장 신진기)가 12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품격있는 도시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문하는 의견이 많았다.

시민 정체성 위한 탐사보도 기대

△신진기 남구 문학회장=  광역시 승격 20주년에 걸맞는 기획기사가 많았으면 한다. 울산신문의 신년 기획인 '친절한 도시 울산을 만듭시다'는 시의적절했다. 앞으로 울산광역시의 미래를 진단하는 기획물이나 시민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탐사물이 많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울산과 기업의 상생, 기업하기 좋은 도시 등 결국 울산광역시가 산업에 충실한 도시가 되는 것이 미래 살림살이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또 기업의 모범 사례나 지역공헌 사례를 소개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태풍 복구 현장 눈가림 기사 눈길

△유성순 시인= '차바'의 피해 복구가 아직도 더디다. 범서읍 천상에 가면 아파트와 강변이 접하는 부분에 안전 펜스가 무너져 쓰러져 있지만 여전히 방치되어 있어 위험하다. 지난달 울산신문이 다운~구영 구간 태화강변의 피해복구 현장이 눈가림이었다는 현장 기사가 기억난다. 울산이란 도시는 여전히 환경이 중요하다. 환경 감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름다운 울산이 완성될 때까지 관심을 이어가야만 한다.

울산 발전 공약사항 점검 필요

△곽병천 울산병원 부장= 광역시 승격 20주년에 울산발전을 위한 각종 공약사항의 이행을 점검하고, 지역경제를 살려 줄 희망의 메시지를 조성하는 언론의 역할도 필요하다. 그리고 울산신문이 견지해 온 논조와 스탠스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변화를 도모하는 것도 좋지만 지역발전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해 내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다.

경제 활성화 다양한 사례 소개를

△이상포 한빛전력 사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기사가 많았으면 한다.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듯이 부정적인 기사나 지나친 비판을 부각하기 보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면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사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통문화 선진화 위한 관심 필요

△박영웅 교통문화시민연대= 태화로터리 강변 주차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중요한 곳인데도 화장실이나 휴게시설이 전무하다. 장거리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기본적인 시설은 마련해 줘야한다. 이처럼 울산의 교통문화 선진화를 위해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한다. 사고예방과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는 모범 시민들을 소개하고 미비한 대중교통 노선을 더 늘리는 방안도 보도해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역발전 위한 아이템 발굴 노력

△김진영 편집국장= 울산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적에 귀 기울이겠다. 광역시 승격에 맞춰 울산의 환경, 대중교통정책, 관광자원화와 시민의식 함양 등 위원들의 문제제기를 수용해 충분히 지면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지역과 국가 이익을 최우선하는 기사를 발굴하고 취재해 좋은 여론을 만드는데 힘써 나가겠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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