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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ASEZ'가 지난 15일 울산대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젊음과 패기로 뭉친 세계 각국 대학생들이 일제히 나서 화제다.

# 25개국 79개 캠퍼스서 일제히 실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ASEZ'는 지난 15일 국내와 남미, 북미,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등 25개국 79개 캠퍼스 각 지역마다 환경정화활동을 일제히 진행했다.
 'ASEZ'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구촌 가족을 돕고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 속에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 자원봉사단이다.

# ASEZ, 다양한 사회봉사활동 전개
학생들은 환경보호활동을 비롯해 사회복지활동, 교육의식계몽활동,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12위의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를 비롯해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 프랑스 파리5대학, 한국 중앙대학,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학,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학, 멕시코 국립자치대학, 몽골 국립교육대학, 필리핀 국립대학, 호주 시드니 웨스턴시드니대학 등 79여개 대학 캠퍼스 안팎에서 정화활동이 펼쳐졌다.

 이날 정화운동에 참여한 대학생 60여명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울산대학교 정문에서 캠퍼스 주변도로, 상가등을 중심으로 정화운동에 나서 100ℓ 종량제봉투 5개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학생들은 캠퍼스를 시작으로 인근지역 약 2㎞ 구간에 걸쳐 대로변과 상가주변에 떨어진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대학 측에서도 학생들이 솔선수범하여 캠퍼스 정화활동을 전개함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학생 솔선수범에 학교·시민 환영
이번 활동을 앞두고 대학생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이들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더 많은 대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함께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울산대학교에 재학중인 전윤희(24·울산 중구 남외동)씨는 "생활터전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은 인간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분명 중요한 사안이다. 그동안 바쁘게 쫓기는 학업으로 인해 환경에 관심을 가질 만한 여유가 없었다. 먼저 내가 다니는 캠퍼스 일대를 깨끗하게 조성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조금씩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힘들지만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교회 측은 이번 활동에 대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병들어가는 지구를 보호하고 인류와 동식물 등 모든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열정 넘치는 대학생들이 솔선수범하고자 마음을 모았다. 캠퍼스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도시와 국가, 나아가서는 전 세계를 밝고 깨끗하게 변화시키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정화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홍래 수습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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