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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상공회의소 전영도 회장과 차의환 상근부회장은 1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울산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울산상의가 침체 국면 돌파를 위해 기업인들의 기를 살리고 사기를 북돋아 기업가정신을 고양하는데 주력할 것을 밝혔다.

"수주절벽에 처한 조선업으로 얼어붙은 울산경제에 희망을 주는 게 울산상공회의소의 역할이다. 올해는 경기 침체와 정국 불안 등으로 얼어붙은 심리를 해빙해 '희망찬 울산경제'란 주제 하에 '새로운 울산을 열자' '희망의 날개를 달자' '울산의 미래와 역할' 등을 통해 그 방향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겠다"
 울산상공회의소 전영도 회장과 차의환 상근부회장은 1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울산경제의 어려움은 인정하지만 희망과 용기로 울산경제의 반전과 재도약의 기회로 삼는데 초점을 두고 울산상의 사업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올해는 울산상의가  침체 국면 돌파를 위해 기업인들의 기를 살리고 사기를 북돋아 기업가정신을 고양하는 방안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를 위해  울산상의의 기본 기능과 역할인 기업 애로 및 의견 수렴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전 회장은 "울산상의는 2,700여 기업 회원사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기업과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일하는 조직"이라며 "불안한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회원기업들이 경영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계 애로·의견 수렴, 조사연구를 통해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와 제도의 개선을 행정기관에 건의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것이 상의의 존재 가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제도와 생태계 구축에도 매진할 것을 내세웠다.
 차 부회장은 "동북아오일허브가 울산경제와 사회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데,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확보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그동안 정부와 국회에 촉구해왔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대법) 개정안 입법이 성사될 때까지 지역 상공계 입장을 대변해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상의는 국가적 화두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울산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기능과 역할 확대를 통해 청년 실업 및 퇴직자 전업을 해결하는데 힘쓸 각오다.
 차 부회장은 "세계경제가 저성장 추세로 조금은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곧 경기회복의 시기가 돌아올 것"이라며 "그 과실을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회장과 차 부회장은 "지역 경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을 통해 상공인이자 지역 경제계의 책임있는 기관으로서 책임을 수행하겠다"는 말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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