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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생활운동 7330'
[기고]손종학 전 울산시 체육지원과장
2017년 01월 24일 (화) 19:25:15 울산신문 webmaster@ulsanpress.net
   
▲ 손종학 전 울산시 체육지원과장

사람들은 자동차를 사면 관리를 잘한다. 조금이라도 오래 쓰려고 기름칠도 하고 비싼 부품도 갈아 끼우고 세차도 한다. 한데 자기 몸에는 무관심하다. 몸도 자동차 관리하듯이 건강관리를 잘해야 건강하고 오래 살 것이다. 갈수록 만성적인 성인병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그만큼 건강에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일 것이리라.

 모든 국민이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면 가정의 의료비 지출은 물론 국민건강보험도 적자가 줄어든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숙자 부연구위원의 <노인 건강 운동의 효과와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30분 걷기를 실천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연간 의료비가 12만5,000원 적었다'고 한다. 사람이 건강하고 오래 살려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야 하지만 올바른 식생활 실천, 규칙적인 운동이라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일주일에 3번, 하루 30분, 운동 7330'생활운동 실천으로 나를 살리고 가족을 행복하게 해보자.

 삶의 목표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라면, 행복한 삶을 위하여 건강해야 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야 한다. 건강은 삶의 의지이요 행복의 조건이다. 건강이란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외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고 생존이나 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뜻한다. 비록 병이 없다고 하더라도 체력이 약하면 활동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고 조그만 외부적 자극에도 쉽게 병이 걸리게 된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운동이 유일무이한 방법이다. 우리들의 행복한 삶과 양질의 삶을 위하여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운동이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기원전 5세기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많은 연구 결과 운동이 수명을 연장하고 건강을 지켜주며 질병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운동 부족은 우리 신체의 생물학적인 퇴화를 일으키고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골다공증 등의 퇴행성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또, 골격근의 위축, 골의 칼슘 함유량의 감소와 운동기관의 약화를 일으키고, 골격근의 글리코겐 저장 속도가 늦어진다.
 
    운동은 폐활량을 키워서 산소 흡입량을 증가시키고 심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심혈관 능력을 개발하여 준다. 또한, 혈액순환을 빠르게 하여 기관에 필요한 깨끗하고 맑은 피와 영양을 공급하여 주고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에 들러붙어 동맥이 굳어지는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 충분한 빈도와 강도로 운동하면 심장과 골격근의 근량과 근력이 향상되어 지구력이 생기고 근육이 유연하여지며 에너지 저장량이 증가한다. 적당한 운동은 중추와 말초가 자극되어 적응하면 심장의 혈액 박출량이 증가하여 조직의 피에서 산소 적출력이 발달하여 최대 산소 섭취량이 증가한다. 소화기관의 대장에도 충분한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여 장운동과 소화기능을 촉진해 준다. 그리고 뇌에서 엔도르핀 분비가 촉진되어 기분이 상쾌해지며 이완반응을 일으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불안을 해소해 준다. 즐겁고 활력 있는 생활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규칙적인 운동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 국민의 평균수명은 79.6년으로 나타났다. 지금 태어나는 남자아이는 76.1년, 여자아이는 82.7년을 살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10년 전보다 5.2년이나 늘었다. 지금처럼 경제발전과 의학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자꾸 늘어나면 100세 노인이 장수했다고 언론 인터뷰하는 일은 없을지도 모르겠다. 이상한 일이지만 사람들은 평균수명에는 관심을 두면서 정작 자신의 건강수명에는 관심을 덜 기울인다. 건강수명을 위한 방법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갈수록 운동량은 감소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7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한 번에 30분 이상, 한주에 5일 이상' 걷기 실천율은 2005년 60.7%에서 2007년 45.75로 2년 사이에 2% 포인트나 줄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국민의 비만율이 19998년 26.0%에서 2007년에는 31.75로 나타나 비만자는 전염병처럼 꾸준히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조사를 따르면 비만의 가장 중요한 증가 원인은 운동 부족이다. 비만,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은 생활습관으로 생긴 병으로 운동부족 현상으로 나타난다. 

 운동으로 건강한 체력을 강화하면 질병과 신체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고 수명도 연장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개인의 행복 관이 서로 다르다고는 하지만 행복한 삶의 조건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건강일 것이다. 몸에 이로운 나를 살리는 '7330' 일주일에 3번, 하루 30분 운동! 생활습관으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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