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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변식룡 부의장은 동절기 일일 당직 근무일인 31일 시의사당 다목적회의실에서 남구 신정시장 인근 상점가 상인 및 건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권 재생을 위한 '청춘의 거리' 조성 간담회를 가졌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시의회 변식룡 부의장이 '청춘의 거리'를 조성해 신정시장 상권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가 있는 관광자원으로 재탄생시켜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불씨를 되살라자는 제안을 해 주목된다.

 변식룡 부의장(교육위원회)은 동절기 일일 당직 근무일인 31일 오전 11시, 의사당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신정시장 인근 상점가 상인 및 건물주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권재생을 위한 '청춘의 거리'조성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극심한 경기침체 가운데 서민경제의 주축인 전통시장 상권 재생을 위한 적극적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주민과 상인, 상인회 대표 등이 참석해 남구 신정시장을 중심으로 한 일명 '청춘의 거리' 조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논의했다.

 변 부의장은 지난해 8월에 시의회 서면질의를 통해 이같은 구상을 현실화하자고 울산시에 제안한 바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신정동의 핵심은 신정시장"이라며, "청춘의 거리가 조성되면 울산의 최대 전통시장인 신정시장이 살고, 현재 어려운 남구의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고 공감하고 "중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된 신정시장이 활성화된 모습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건물주와 상인들이 시장 발전을 위해 함께 합심해 행동해야 할 때"라고 동의를 표했다.

 변 부의장은 "태화로터리에서 시청에 이르는 중앙로에 대대적인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사업이 완료되면 신정시장에 모아지는 관심 또한 높아질 것이므로 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억과 낭만이 있는 청춘의 거리' 조성을 이제는 실질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이유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형성된 공감대와 의지를 바탕으로 '가칭 청춘의 거리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이수만 전 울산광역시의회 부의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추진위원회는'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 공모사업 신청과 지원을 받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상점가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향후 공모사업 신청 등 '청춘의 거리' 조성을 위한 주요업무등을 추진하게 된다.

 변 부의장은 "추진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신정시장 상권을 중심으로 울산의 지역경제 재생의 불씨를 되살려보자"면서 "향후 추진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공모사업과 컨설팅 지원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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