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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종훈(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 의원은 1일 한 목소리로 "여야를 떠나 2월 임시국회에서 노동적폐를 해소하고 개혁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줄 것"을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김·윤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정권이 벌여온 친재벌-반노동정책을 즉각 폐기하고,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노동개혁법안을 최우선 통과시켜야한다"며 "최저임금부터 현실화 시키자"고 주장했다.


 이어 "장기간 경기침체로 내수마저 어려워진 지금 최저임금 현실화는 경제상황을 호전시킬 방향이기도 하다"면서 "물론, 중소상인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책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20대 국회는 개원할 때 여야를 막론하고 '일하는 국회'를 주장했었다"고 지적하고 "탄핵심판으로 여야가 따로 없는 지금이 일하는 시민을 위해 국회가 일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또 "시기를 놓치면 조기대선과 정권 초기 힘겨루기로 적폐청산이 물 건너 갈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야당들도 개혁 의지를 보이는 만큼 즉각 실행에 옮겨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대선주자들도 지지율 올리기용 주장만 하지 말고, 당장 시급한 노동, 민생, 개혁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서 주실 것"을  부탁했다. 
 서울=조영재 기자 uscy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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