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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노동포럼 '모두' 김광식·권진회·김인규 공동대표와 자문위원 등은 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를 위한 울산 노동자 행동을 선언하고 있다. 울산노동포럼은 전·현직 노조위원장과 한국노총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20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전·현직 노조위원장과 한국노총·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이 결합한 울산노동포럼 '모두'가 보수여당의 재집권을 막고 정권 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주체로 나서겠다며 8일 노동자선언을 했다.

 울산노동포럼은 지난 1월 19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200여명이 정권교체와 새로운 노동정치를 위해 모여 출범했다.

 울산노동포럼은 "보수재집권을 막고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할 유력한 야당에 힘을 싣고자 한다"며 "노동자 정책을 이야기하고 노동자들과 마주하는 후보가 있다면 야당의 국민경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1987년 6월 시민들이 일궈낸 민주주의가 독재세력이 합법적으로 다시 집권하는 보수적 민주화로 끝났던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면서 "지금도 부패한 정권을 묵인하고 방조했던 세력이 다시 결집하고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강고한 정경유착의 현실이 정권교체의 절박함을 더하고 있다. 역사적 성찰속에서 우리는 부끄러운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현재 민주노총은 대선방침과 관련 조직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권교체와 관련해 야당 유력후보지지를 결정한 바 없다"면서 "노동포럼 활동은 민주노총 조합원의 개별활동임을 알린다"고 전해왔다.

 울산노동포럼 '모두'의 공동대표는 김광식 전 현대차노조위원장, 권진희 전 진보신당 울산시당위원장, 김인규 현 롯데케미칼노조위원장 등 3명이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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