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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미방위 야당 의원들과 함께 미방위 신상진 위원장 불신임 결의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중립적이고 공정한 의사진행을 할 의무를 망각하는 등 국회법을 부정한 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신상진 미방위원장 불신임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신상진 위원장 불신임 사유와 관련해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로, "과반이 넘는 국회의원 162명이 공동발의한 방송관계법, 이른바 언론장악방지법 심사를 고의로 기피해 다른 법률안 심사까지 파행하며 입법 기능을 포기하고 국회 권위를 심대하게 훼손시킨 책임"과 둘째 "야권 위원들이 7차례 전체회의 개회요구, 2차례 항의방문 등 상임위 정상화에 노력했지만 위원장은 사회권 행사를 거부했고, 자유한국당 보이콧으로 2017년 관계기관 업무보고마저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중립적으로 법률에 따라 상임위를 운영할 책임을 방기한 점"과  끝으로 안건조정위원회를 4개 교섭단체 중 자유한국당 한 곳의 의사에 따라 일방적으로 구성하지 않은 책임을 물었다.  

   윤종오 의원 등 미방위 야권 의원들은 이날 회견 직후 로텐더홀 충무공 동상 앞에서 릴레이 농성을 시작해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3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조영재 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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