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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종훈(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 의원은 20일 특검연장, 적폐청산, 개혁입법 2월 통과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국회의원 모두에게 전달했다. 두 의원은 이어 21일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윤 의원은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책임자 처벌을 넘어 그동안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회는 국민이 요구하는 구조 및 제도개혁에 대해 여전히 미미하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또 적폐청산을 위해 개회한 1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개점휴업한 사실을 환기시키며 "2월 국회는 촛불민심과 각계가 요구해 온 6대 긴급현안과 노동개혁, 경제민화 과제인 최저임금법 개정, 생명안전업무 외주화 금지, 재벌개혁-경제민주화법 등을 반드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개혁입법 2월 국회통과를 강하게 촉구했다.
 특검연장과 관련해서도 "황교안 대행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의결하는 것이 최소한의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호소문 배포에 이어 두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검연장, 적폐청산, 개혁입법 2월 국회 통과 촉구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두 의원은 또 야권 국회의원들의 동참도 호소할 계획이다.
 한편, 두 의원의 1차 농성은 17차 촛불이 열리는 25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민주노총 등 뜻에 공감하는 노동, 시민, 사회단체들이 지지방문을 이어간다.  서울=조영재 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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