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정책위 부의장인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21일 "특검 수사가 너무 과도한 수사와 법을 이탈하고 있어 이 부분이 앞으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 또는 인용에 승복할지 말지 우려하는 국민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 특검활동과 헌법재판소는 정당하고 누구나 승복할 수 있어야 된다"며 "계속해서 원로 법조인들과 명망 있는 법률가들이 중앙일간지에 헌재와 특검활동에 대해 우려를 많이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회에서 대통령 소추 의결을 할 때, 소추 내용이 과연 정당했는가, 13개 항목을 다 개별적으로 토론하고 의결해야 하는데 일괄적으로 의결했다는 부분이 참으로 아쉽다"며 "과연 이 13개 항목을 헌법재판소가 어떻게 조목조목 개별적으로 판단하느냐 이것을 많은 법률가들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압박했다.
 또 지난 20일 대통령 변호인단이 추가 의뢰한 부분이 기각된 것에 대해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을 앞두고 굉장히 서두르고 있는 감을 지울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6월 9일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피청구인들의 변론기회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영태와 관련해서 "일부에서는 고영태가 과연 국정농단의 주범이 아닌가 얘기하고 있다"며 "검찰도 제대로 고영태 부분을 조사하지 않고 있다" 고 비판했다.         서울=조영재 기자 uscy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