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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나들이에 안전 운행을
[현장담론]조호성 영남손보협회 부본부장
2017년 02월 27일 (월) 20:39:47 울산신문 webmaster@ulsanpress.net
   
▲ 조호성 영남손보협회 부본부장

봄철이 되면 날씨도 따뜻하고 예쁜 꽃들도 피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도 열리고 가족들과 또 이웃·친구들과 나들이도 많이 떠난다.
 많은 사람들이 풋풋한 봄내음을 만끽하기 위해 자동차를 몰고 산과 들로 나서는 것이다.
 겨우내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봄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여행을 가는 이들에게 영원한 아픔으로 기억되는 아찔한 교통사고가 봄철에 많이 발생한다는 점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막연하게 자신은 아닐 거라'는 생각으로 음주운전, 안전벨트 미착용, 신호 미준수, 불법 유턴, 중앙선 침범, 과속 등의 교통질서 무개념에 관대해 지곤 하기 때문이다.
 느슨해진 안전의식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주위 사람들의 얼굴에 눈물이 흐르고 자신도 더 이상 씻지 못할 고통이 되어 여생을 보내야 할지 모른다.

 이중에도 봄철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졸음운전이다.
 계절이 바뀌는 만큼 몸의 신체리듬도 바뀌기 마련인데 이러한 적응이 졸음을 불러오고 사고를 불러온다.
 최근 수학여행단과 꽃놀이 단체관광객의 버스 운전기사가 빡빡한 일정을 맞추기 위해 과속과 졸음운전 등 사고요인이 내재되어 있어 특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대형교통사고 가운데 봄철에 발생하는 것이 전체 교통사고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어느때보다 높다.

 봄 나들이철 교통사고 요인은 관광버스내 음주가무, 탑승객 안전띠 미착용, 그리고 졸음운전 등이다.
 이는 운전자나 탑승자들이 교통법규 준수 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수 있다.
 또 봄이면 겨울잠을 자던 농촌의 들녘에는 모내기 등 본격적인 농사준비가 한창이다.
 하지만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농기계 보유대수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농기계 안전사고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가운데 특히 사용량이 많은 경운기,트랙터의 전복,추락 등에 의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기계는 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일반 차량사고에 9배 이상 높았다.
 이는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농기계의 특성상 운전자 뿐만 아니라 다른 동승자가 함께 탑승했을 경우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농기계 운전자들이 고령이다 보니 사고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점도 사고 급증의 요인이 되고 있다.
 더욱이 농촌지역 도로에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도 많아 야간에 자동차가 주행 중인 경운기 등을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농기계 운행자는 △일몰 후 농기계 운행 자제 △농기계 등화장치점검 △음주운전 절대금지 등 안전 수칙을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며 차량 운전자는 농기계가 앞서 진행할 때 △경적을 울려서 농기계 운전자에게 자동차 접근 사실을 알려야하고 △농촌부락 인접도로에서는 서행을 하여야 하며 △농기계의 운행특성을 감안한 안전 운전이 요구된다.
 봄철 당신이 자동차의 핸들을 잡는다면, 운전석에 앉아 잠시 쉼표의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안전과 가족의 안전을 떠올려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안전하게 생활터전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한다.
 교통사고로 인해 즐거운 나들이가 불행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안전의식을 갖고 교통법규를 준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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