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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천기옥 의원이 1일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현대중공업은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하라'며 분사 및 역외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울산시의회 천기옥 의원이 동구지역 주요지점에서 현대중공업이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할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어 지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기옥 의원은 지난 27일 현대중공업 임시 주총 이튿날부터 1인시위를 시작해 현대중공업의 분사 및 역외이전이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1인시위를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천 의원은 "회사의 경영상 어려움과 고민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지난 해부터 시작된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탈울산으로 동구는 끝모를 추락을 하고 있다"면서 "이럴 때 다시 분사와 역외이전이 이어진다면 동구를 두번 죽이는 일이기 때문에 역외이전 철회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 의원은 "지금이라도 노사와 지역주민이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나타내면서 "동구 토박이로서 지역 정치인으로서 또 지역민으로서 나선만큼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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