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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 118개 중·고등학교 2017학년도 신입생 한 벌당 교복비 차이가 많게는 8만7,000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의회 최유경 시의원은 2일 울산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학년도 동·하복학교주관구매 추진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학교 신입생 동·하복 가격의 평균은 △동복 16만4,909원 △하복 7만4,494원으로 2016학년도과 비교해 동복은 1만917원, 하복은 451원이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또한 고등학교 신입생 동·하복 가격의 평균은 △동복 16만5,066원 △하복 7만5,009원이고, 2016학년도에 비해 동복은 5,003원, 하복은 3,009원이 각각 올랐다고 설명했다.

 최의원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값의 평균은 거의 비슷하고 올해 교복 값의 인상 폭은 고등학교가 더 크다고 설명하고 2016학년도와 비교하면, 학교 간의 교복 가격 편차는 약간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차이가 크다고 주장했다.

 동복의 경우, 중학교는 최고가 19만7,000원, 최저가 11만원으로 학교 간 가격 차이는 8만7,000원이고, 고등학교는 최고가 19만6,000원, 최저가 11만8,500원으로 학교 간 가격 차이는 7만7,500원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하복의 경우, 중학교는 최고가 8만3,000원, 최저가 5만3,000원으로 학교 간 가격 차이는 3만원이었고, 고등학교는 최고가 8만3,000원, 최저가 5만7,000원으로 학교 간 가격차이는 2만6,000원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 그는 동일업체와 계약한 경우인데도 학교 간 교복 가격 격차 또한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최 의원은 "상대적으로 교복비가 높은 학교 학부모의 경우, 불만이 터져 나올 수 밖에 없으며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더욱 문제"라고 지적하고, "울산교육청은 학교별 교복 가격 편차를 최소화하고 교복 값의 안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대책 마련과정에서 학부모대표, 교복업체, 시민사회단체 등의 참여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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