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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고가 지난 달 28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9회 부산MBC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경남 창녕고를 6-0으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현대 U-18팀(현대고)이 부산MBC배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현대고는 지난 달 28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9회 부산MBC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경남 창녕고를 6-0으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경기의 주도권을 거머쥔 현대고는 전반 시작 2분 만에 페널티킥 지점 부근에서 조동열이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그러나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12분 아크 왼쪽에서 오세훈이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왼쪽을 가르며 앞서나갔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아크 오른쪽에서 김규형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빨려 들어가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8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김규형이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박정인이 머리로 받아넣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22분과 24분 김규형이 연이어 득점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리저브 선수들을 차례로 투입하며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친 현대고는 후반 31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김대희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왼쪽을 꿰뚫으며 6-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에는 주장을 역임한 수비수 김현우가 선정됐다.
 최전방 공격수 김규형은 경기 초지고와의 준결승전에 이어 경남 창녕고와의 결승전에서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는 등 총 7골을 쏘아 올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최우수 지도자상에는 박기욱 감독, 페어플레이 선수상에는 홍현석, 수비상에는 강동혁이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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