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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의원을 비롯한 박맹우, 이채익, 강길부 의원 등 울산 국회의원들은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한일외교 세미나인 '조선 최초의 통신사 이예(李藝)와 계해약조'를 공동주최했다.

▲ 6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울산지역 정갑윤·강길부·박맹우·이채익 국회의원 주최로 한일외교 세미나 '조선 최초의 통신사 이예(李藝)와 계해약조'가 열렸다.

# 세종시절 조선 최초 통신사 기록
고려대 이명훈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한일의원연맹 조선통신사포럼이 후원하고 전 한일관계사학회장인 전북대 사학과 한문종 교수가 주제 발표를, 연세대 허경진 교수가 토론을 맡았다. 또 하토리 다카시 재대한민국 일본국대사관 공사 겸 경제부장이 축사를 했다.

# 왜인 입국통제 비자제도 도입
이예는 1428년에 파견된 조선 최초의 통신사로 세종대왕의 특별한 신임을 받았던 울산 출신 인물이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문종 교수는 "조선전기의 대일외교 체제를 정비하는 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이예였다"며 "왜인의 입국을 통제하는 비자제도인 문인제도, 그리고 대마도주에게 무역의 이익을 제공하는 대신 왜구 세력을 억제하도록 만든 계해약조는 조선전기 대일 외교체제를 형성·유지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조선후기에 이르도록 대일외교의 근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 조선시대 대일외교 근간
세미나를 마친 정갑윤 의원은 "한일관계가 매끄럽지 못한 요즘, 세종대왕 시대의 한일관계를 돌아보며, 이예 선생이 어떻게 왜구를 억제하고 평화로운 한일관계의 초석을 놓았는지를 살펴보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외교부는 '2010년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로 이예선생을 선정했으며 2015년 4월 당시 정갑윤 국회 부의장의 주선으로 서울 국립외교원 앞에 '조선통신사 충숙공 이예선생' 동상 제막식이 거행된 바 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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