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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최유경 의원은 15일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 초등학생의 개인학습준비물이 너무 많아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다"고 지적하고 "올해 교육청이 학생 1인당 학습준비물 예산을  3만1,000원으로 책정하고도 여전히 상당수 학습준비물을 개인에게 요청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심지어 학생용 휴지도 학교 예산에 편성하도록 교육청 지침이 내려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전히 학습준비물에 포함되어 있다"면서 맞벌이 학부모나 저소득 자녀 등이 상처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과 "울산교육청이 중장기적으로 학생 개인 학습준비물을 제로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 있는지 답변할 것을 질의했다.

 최 의원은 이와함께 △교육청에서 학생 개인 학습준비물과 학교 구비 학습준비물 목록을 구분해 일선학교에 공지하고, 철저하게 시행되도록 지도할 의향이 있는지 △일선학교의 학습준비물지원 센터 현황 제출과 유휴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학교별 학습준비물지원센터(실) 확보 계획 △학교에서 구입하는 학습준비물은 안전관리 기준을 통과한 친환경제품을 우선 구입하도록 하는 한편 왼손잡이용 물품도 구매하도록해여 아이들의 건강과 신체적 특성에도 세심한 관심을 가지도록 지도할 의향이 있는지 △전국 시도별 초등 학생 1인당 학습준비물 지원 예산 현황과 수년 동안 정체되어 있는 학생 1인당 3만1,000원인 학습준비물 지원예산을 물가 상승을 고려해 증액할 의향이 있는지 △지난 연말에 확보된 교육청의 학습준비물 예산이 아직도 일선 학교로 내려가지 않아, 학교회계로 전출시기를 앞당겨 예산 집행의 효과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시정할 의향이 있는지 등에 대한 답변을 울산시교육청에 요구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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