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회의원들 '홍준표 대선 후보 만들기'
울산 국회의원들 '홍준표 대선 후보 만들기'
  • 조영재
  • 승인 2017.03.16 2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갑윤·박맹우·이채익 이구동성
"유력주자 없는 상황 새희망 될것"
김기현시장도 "좋은 평가 받을것"

자유한국당 소속 울산 국회의원들이 '너도나도 홍준표 경남지사 대선후보 띄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직전까지 '깜짝 놀랄 후보는 황 대행'이라던 일부 한국당 의원들도 입장을 바꿔 홍 지사 후보 만들기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이다. 홍 지사는 청년시절 울산에 거주했고 울산지검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다. 현재까지는 황 대행이 빠진 자유한국당 경선은 홍 지사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박맹우 의원(울산 남구을)은 16일 기자와 전화에서 "홍 지사가 당의 대선후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유력 주자가 없던 입장에서 홍 지사 출마는 새로운 희망으로 아주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잘 아는 사이로 자주 연락한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또 "16일 홍지사가 당의 예비 경선후보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도 "상당히 파장이 크다고 생각한다. 검사출신에 4선 의원, 경남 도지사 재선, 또 당 대표와 원내대표 경력이 있다"고 치켜 세우며 "입법부·사법부·행정부를 다 거친 후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도 부채 제로등 홍 지사는 소신이 뚜렷해 상당히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앞으로 홍준표 대선후보 만들기를 위한 지원사격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갑윤 의원(무소속·울산 중구)은 이미 여러차례  언론을 통해 홍 지사 띄우기에 주력해 왔다. 그는 "홍 지사가 대선에 출마하면 짧은 기간에 판세를 흔들 수 있다"고 예단하고, 홍 지사를 야권 대선주자에 맞설 유일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손꼽았다. 그러면서 "나는 홍 지사를 '홍 트럼프'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과거 홍 지사가 한나라당 대표시절 정책위의장으로 손발을 맞춘 김기현 울산시장은 "홍 지사는 훌륭한 보수쪽 리더 중 한사람"이며 "국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사람은 부울경 협력체제 구축과 상호교환 특강·교차 등산 등을 하면서 교류와 신뢰관계를 유지하며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알려졌다. 홍 지사는 최근 울산시 공무원 대상 특강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김 시장을 치켜세우며 자신이 출마하면 김 시장이 지지하는 것으로 약속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홍 지사는 16일 "대통령이 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또 "스토롱 맨이 집권하고 있는 미일러중과 힘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강한 자는 홍준표뿐이라며 후보가 되면 4월9일까지 지사직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18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19대 대통령 선거 공식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서울=조영재 기자 uscyj@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