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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지사.

홍준표 도지사는 20일 개최된 확대간부회의에서 "도정은 행정부지사 체제로 가더라도 전혀 흔들리지 않도록 세팅이 다 되었다"면서, "모두 힘을 합쳐 자랑스러운 경상남도, 풍요로운 경상남도, 행복한 경상남도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홍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4년 4개월간의 도정 운영성과에 대해 크게 4가지를 언급하면서 "우선 경상남도 공무원의 노력으로 재정건전화를 이뤄, 유일하게 빚 없는 광역단체가 되었다. 재정건전화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국가산단 3개를 올해 착공함으로써, 앞으로 경남 미래 50년을 먹고 살 기반을 마련했다. 3개 국가산단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집중해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복지라는 것은 가난하고, 힘들고, 못살고, 어려운 사람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지 소위 계층간의 갈등이 줄어들고 사회갈등이 줄어든다. 그래서 경상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민복지사업이 좀 더 확대되고 활발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청렴도 꼴찌이던 경상남도가 작년에 청렴도 1위가 되었다. 앞으로도 전국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자치단체가 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직무에 청렴성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사는 또 "경남개발공사의 이익금으로 서울의 남명학사 건립과 준비에 사용하고, 잔여 금액으로 합천의 남명학습관을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홍지사는 "지금 좀 더 크게 대한민국을 경영해보기 위해 나서고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결과에 따라 경상남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전하고 부자되는 계기가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도지사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보궐선거로 200억 이상의 돈이 들고, 도지사 출마에 따른 연이은 사퇴가 발생하기 때문에 본선에 나가기 직전에 사표를 제출해 보궐선거가 없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지사는 "앞으로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항노화, 서부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10년 뒤 경남의 GRDP가 전국 2위에 올라 갈 수 있는 여건이 생긴다"면서 "잘사는 경상남도, 풍요로운 경상남도, 행복한 경상남도, 일자리가 넘치는 경상남도가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한편, 도는 홍지사가 3월 21일부터 4월 7일까지 14일간의 연가를 내고, 도정공백이 없도록 행정부지사를 직무대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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