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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올 1학기부터 학교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 체험시설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안전교육현장지원단'을 구성해 학교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거점형 안전체험교실'을 추가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청은 22일 시의회 이성룡 부의장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안전 취약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취약학교 맞춤형관리 지침'을 마련, 중점관리하는 것을 비롯해 안전교육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가상현실(VR)및 증강현실(AR) 형태의 교육자료('17.12)'를 개발 보급해 교육 자료의 다양성과 활용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교육청은 또 각급 학교 재난 대피 의무 훈련을 종전의 소방훈련(2회)에서 지진 및 기타 재난에 대비해 연 4회로 더욱 강화해 현장 체험위주의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내·외부 안전교육 전문가를 중심으로'안전교육 현장 지원단'을 구성해 단위학교 안전계획 수립 및 평가, 현장 실행점검 및 컨설팅을 하도록 하고 2017학년도에 초등 1~2학년은 창의적체험활동의 안전교육영역으로'안전한 생활'을, 2018학년도에는 초등 3학년~고3까지 교과단원으로 도입돼 더욱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안전교육 체험시설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우선  교육청과 5개 유관기관에서 운영되는 안전체험 시설 13개소(교육청 운영시설 8개소 포함)의 활용도를 높이면서 유휴교실을 활용한 거점형 안전 체험교실을 추가 설치하고 2018년 개관 예정인'울산안전체험관'을 학생 안전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울산시와 긴밀한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 3년간 울산의 유·초·중·고교에서의 학교안전사고 발생 현황(학교안전공제회 보상기준)은 '14년 2,231건, '15년 2,198건, '16년 2,134건으로 매년 감소 추세에 있으며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신체적, 정신적 손상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급학교에서 중대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였거나, 안전사고 발생이 평균 사고발생률을 초과하는 안전 취약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취약학교 맞춤형관리 지침'을 마련, 중점관리하고 있다.


 교육청의 체험시설 활용도 역시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유치원생을 위한 유아교육진흥원 내 안전 체험장은 연간 9,400여명이 안전체험 교육을 받고 있으며,  구군별 6개 초등학교에 설치된 '권역별 거점형 안전체험교실'에 연 3,400여명의 초등생이 안전교육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전국 교육청 최초로 개관한 울산학생교육원 내 안전체험관에도 연 1만여명의 중고생들이 안전체험을 하고 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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