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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경선을 위한 전국동시 투표소 투표가 울산에서도 진행되는 등 각 당의 대선 경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울산지역 5곳서 826명 투표
울산지역 투표소(5곳)에서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 민주당 투표소 투표 선거인은 총 4,012명으로 이날 오후 6시 마감 결과 826명이 투표했다. 투표소 투표 경선선거인 대비 20.5%이며 투표소 투표 선거인단(1,896명) 대비 43.5%로 잠정 집계됐다.
 현장투표를 한 시민들의 민심은 '문재인 대세론'과 '안희정 대안론', '이재명 돌풍론'등을 놓고 고민하기도 했으며 대체로 신중한 표심을 보였다.

# 영남권, 방송3사 합동토론회도
자유한국당은 22일 오전 부산벡스코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선주자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이날 연설회에는 당원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각 후보의 정견 발표가 시작됐다. 기호순으로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진태 의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순으로 진행된 정견발표는 후보자들의 1분짜리 홍보 동영상을 보여준 뒤 15분 간 연설을 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어 오후 6시5분부터 70분간 KNN·TBC·UBC 등 영남권 방송 3사 합동 토론회에 참가했다. 4명의 후보들은 일제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한 공격을 퍼부으며 본선 진출을 위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26일 울산의 700여명을 비롯한 선거인단의 책임당원 현장투표(50%)와 29∼30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거쳐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확정, 발표한다.
 
# 일반국민 현장투표 80% 반영
국민의당은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들어가 28일 울산 부산 경남 순회경선 투표를 거쳐 4월 4일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의당 본 경선은 사전선거인단 모집 없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 유승민 호남이어 영남서도 2연승
바른정당은 22일 전날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영남권 정책토론회에 대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승민 의원이 446명, 남경필 경기지사가 242명으로부터 각각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혀 유 의원이 지난 19일 첫 경선지였던 호남권 정책토론회에 이어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2승을 챙겼다.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는 앞으로 권역별로 충청권(대전, 23일), 수도권(서울, 25일) 등 2차례 더 진행된다.
 바른정당은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40%, 당원선거인단 투표 3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로 대선후보를 정한다.
 당원선거인단 투표는 전체 당원 투표와 오는 28일 열리는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현장투표를 하는 대의원 3,000명 투표로 이뤄진다. 여기에 일반여론조사는 온라인 문자투표 방식으로 26일∼27일 이틀간 실시된다.
 서울=조영재기자 uscyj·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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