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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국회의원 6명의 평균 재산은 1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부동산 보유가액 증가가 주원인으로 지난해 보다 평균 7,600만원이 늘어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목록에 의하면 울산지역 4명의 재선 이상 국회의원들의 1년 전과 지난해 국회에 입성한 2명의 초선의원들의 반년전에 비교한 결과 모두 재산이 늘었다.
 중구 정갑윤 의원은 9,000만원 증가한 9억 1,200만원, 울주 강길부 의원은 4,900만원 증가한 34억 3,600만원, 남구갑 이채익 의원은 8,000만원 증가한 10억 3,000만원, 남구을 박맹우 의원은 2억 2,500만원이 증가한 9억 9,50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제 20대 국회 동구에서 선출된 김종훈 의원은 반년동안 300만원 증가한 1억 6,900만원, 북구 윤종오 의원은 1,000만원이 증가한  3억 2,800만원으로 재산을 늘렸다.

 재산증가의 견인차는 부동산이었다. 대부분의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의 토지나 건물 등 부동산 보유가액이 증가했다.
 특이사항으로 정갑윤 의원은 6,700만원 정치자금을 사용해  2016년식 EQ900 제네시스 차량을 신규로 구입했다. 또 차남은 케이티보통주 62주, 한국프랜지 100주, 두산중공업 166주, 윈스 210주, KT 10주, 뉴젠아이씨티 80주 등 500만원 신규 주식을 매수했다.

 강길부 의원은 8억 1,000만원 상당의 서울 반포동 아파트 분양권과 13억 5,000만원 상당의 아파트의 소유권을 전환했다. 또 6억 5,000만원, 5억 3,000만원 상당의 각각의 이촌동에 위치한 아파트를 상속했다
 김종훈 의원의 배우자는 금융기관 대출을 받아 동구 전하동에 2억 4,500만원 상당의 토지를 매입했다.
 이채익 의원은 서울 용산구 도원동 3억 아파트 전세에서 4억 늘어난 효창동 7억 아파트 전세로 신규 계약했다. 또 현대캐피탈에서 리스차량 만기해지 및 4,400만원을 들여 5,100만원 리스차량을 신규 계약했다.

 한편, 강길부 의원의 자녀와 이채익 의원은 장남의 재산에 대해서는 고지를 거부했다.   서울=조영재 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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