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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울산시 김기현 시장과 조달청 정양호 청장이 울산지역 벤처기업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 벤처기업의 상품이 조달청의 공공기관 조달용으로 판로를 넓힌다.
 울산시와 조달청은 23일 시청에서 지역 벤처기업 제품을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해 공공조달 판로를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벤처나라(venture.g2b.go.kr)는 조달청이 우수 벤처·창업기업의 공공기관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개설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지금까지 벤처나라 등록은 조달청, 미래부, 산업부, 중소기업청 등 중앙부처의 추천을 받은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울산 벤처기업들은 조달청 종합쇼핑몰 등록요건을 맞추기 어려워 공공조달시장 접근이 어려웠다.
 하지만, 벤처나라를 통하면 정부 부처 등 공공기관 5만여 곳에 홍보가 가능해 공공기관 납품이 가능하고 시장가치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울산시도 지역의 벤처기업을 추천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가 조달청과 벤처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대전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벤처기업들이 시의 각종 지원정책에다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지정서 및 인증마크 부여, 전국 공공기관 우선구매 권고대상이 되는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적극 발굴해 조달청에 추천하고, 조달청은 벤처·창업기업 상품을 심사해 벤처나라에 등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술·품질평가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조달청 심사를 거친 벤처기업은 입찰 참가자격 등록 및 인증마크를 부여받고 전국 공공기관 우선구매 권고, 언론홍보, 전시회와 설명회 참여 등 판촉활동도 지원받는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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