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양산시는 어린이집 영아반 보육교사들의 장시간 근무로 인한 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영아반 보조교사 인건비 지원사업'을 당초 95개소에서 200여 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아반 보조교사 지원사업은, 1일 4시간(주 20시간)근무하면서 영아반 담임교사의 보육·놀이·학습·급식 등 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보조교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국도비 보조사업이다.
 양산 지역 200여 개소 어린이집이 사업대상(영아반 3개반 이상 운영, 평가인증 유지, 정원 충족률 80% 이상)이지만 국비 지원 부족으로 현재 95개소만 선정돼 지원받고, 선정되지 못한 나머지 100여 개소 어린이집들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만 0-2세 영아반의 경우 상대적으로 업무강도가 높고 돌봄의 영역이 더 필요한 만큼 어린이집에서는 영아반 보조교사 인건비 지원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된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3대 역점 시책 중 하나인 '좋은 일자리 만들기 사업'과 연계, 경력단절 여성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면서 업무에 시달리는 보육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비 5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시비 5억 원 추가 확보로 어린이집 영아반 보조교사 지원을 원하는 어린이집은 자격조건을 충족하면 모두 지원을 받게된다.
 양산시 여성가족과 박정숙 과장은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하는 보육환경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수천기자 lsc@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