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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별로 '5·9 장미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 레이스가 종반에 접어듦에 따라 이번 주중 본선에 진출할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역 8,299명 대상 투표소 4곳 설치
29·30일 국민여론조사 31일 확정
정당별 본선 진출자 이번주 윤곽



▲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경선 현장투표'가 실시된 26일 남구·울주군선관위 대회의실에 마련된 남구·울주군투표소에서 김기현 울산시장과 부인 이선애씨(왼쪽), 책임당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각 당이 대통령 탄핵 후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조기대선의 빠듯한 일정에 맞추려고 경선 절차에 한층 속도를 내면서 이번 주는 말 그대로 본선 구도의 분수령인 '슈퍼 위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정당별로 누가 후보로 선출될지와 함께 후보단일화 등에 큰 관심이 쏠린만큼 경선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위한 울산 현장투표가 마무리되었다.

 자유한국당은 2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울산 지역 4개 투표소를 비롯한 전국 231개소 투표소에서 제19대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책임당원 현장투표를 일제히 실시했다.

 최종 본경선에 오른 4인의 후보(기호1 이인제, 기호2 김관용, 기호3 김진태, 기호4 홍준표)를 대상으로 책임당원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이번 경선은 26일 책임당원 현장투표를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하고, 29일과 30일 양일간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오는 31일 제1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할 예정이다.

 울산지역은 총 8,299명의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중구 남구(울주군 포함)동구 북구  4개 선관위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해당 주소지 소재의 선거관리위원회를 이용해 투표했으며, 통합명부 운영으로 전국 어디서나 타 지역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바른정당은 26일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40% 반영)를 마감했다. 또 27일까지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모두 끝낸 뒤 28일 지명대회에서 대의원 3,000명의 현장투표 결과까지 합산해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국민의당은 25일 광주·전남·제주를 시작으로 26일 전북 현장투표를 실시했으며 이후 28일 부산·울산·경남을 비롯, 4월4일까지 차례로 7개 권역 현장투표를 진행한다. 국민의당은 대선 후보를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선출하는데 4월3,4일 여론조사를 마친 뒤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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