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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기현 시장, 실·국·본부장, 구·군 부단체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일자리 창출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주력산업의 침체 속에 지역 청년 실업률마저 전국 최고에 이르자 '울산형 일자리 지원대책'을 마련, 28일 발표했다.
 6개 분야 15개 세부과제의 틀로 짜여진 울산형 일자리는 공공부문 일자리 발굴 강화에 중점을 뒀다.
 4만 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 고용률 60% 이상 달성이라는 큰 밑그림을 그린 울산시의 외형적인 일자리 창출이 실제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울산시는 28일 상황실에서 김기현 시장 주재로 실·국·본부장, 구·군 부단체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일자리 창출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정한 '울산형 일자리 어젠다'는 청년과 여성·중장년·사회통합 일자리를 확대하고, 미래 일자리 전략 산업 육성 등을 위해 6개 분야로 짜여졌다.
 고용위기 돌파를 위한 일자리 총량 확대, 조선업 위기 대응 고용유지, 맞춤형 인력양성 및 직업훈련, 고용시장 고도화를 통한 구인구직 매칭사업, 부서책임성 및 협력 네트워크 강화, 일자리 정책 홍보 확대 등이다.


 실국별 추진 계획을 보면, 기획조정실은 임금피크제 재원 활용 등을 통해 지방공기업 직원채용 시 추가 일자리 창출과 결원인력을 적기에 충원해 나가는 등 8개 사업 480명에 대해 공공부문에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창조경제본부는 지역 연구 인프라 확충 및 취업지원, 일반산업단지 적기 조성으로 기업유치와 국내·외 기업투자 유치 및 4차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석유화학공정기술센터구축 등 19개 사업 6,500여 명에 대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행정지원국은 육아 결원인력 채용, 대체인력 풀(Pool) 활용을 통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지식강사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한 인력 재창출 방안을 제시하고, 환경녹지국은 공원 등 공공시설물 관리 등을 통해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복지여성국과 문화관광체육국, 건설교통국은 청년·여성·노인 및 취약계층에 대한 수요자 중심 복지서비스와 인프라 제공, 문화예술 도시 조성, 울산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및 스포츠 활성화, 교통·건설 발전과 접목한 일자리를 확충할 계획이다.
 경제산업국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청년펀드 조성, 성장단계별 창업지원사업 강화 등 44개사업 5,200개의 일자리 발굴이다.
 5개 구군과 유관기관도 울산형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구군은 올해 470여 사업을 통해 2만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유관기관은 100여개 사업, 4,700여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올해 고용노동부 사업 9개 분야를 통해 5,8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 나선다.


 김 시장은 "올해는 '일자리 창출과의 전쟁'"이라며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확대와 다양한 일자리 시책 발굴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다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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