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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문화쉼터 '몽돌'은 4월 기획 전시로 지봉 석현욱 서예가의 첫 개인전을 마련한다.
 전시는 '사람 담다'를 주제로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몽돌 1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석 작가는 퇴계 이황이 두향에게 보낸 시 '황권중간대성현(黃卷中間對聖賢)'외 28점의 서예작품을 선보인다.
 그가 즐겨 쓰는 예서체와 행·초서 작품은 물론 상형문자인 전서 등 다양한 서체로 꾸민 작품들을 전시한다.
 석 작가는 "묵향에 사로 잡혀 산 30년의 세월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코 붓을 놓을 수 없었다"며 "용기를 내 설레는 마음으로 첫 개인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몽돌 고은희 관장은 "서예는 오랜 세월 우리 동양 선비들의 철학이 담긴 정신문화예술이다"며 "이번 전시에서 붓글씨를 통해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현욱 서예가는 대한서화예술대전 초대작가, 울산서예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최고문화예술대전 초대작가, 한국서예협회 회원, 울산서도회 회원, 묵전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울산 중구 구교로에서 지봉서예를 운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시 개막식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에 마련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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