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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세계 속의 울산' 구축에 시정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29일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국제도시화 추진위원회에서 2017 국제도시화 추진 시행계획(안)을 심의했다.
 올해 시의 국제도시화 시행계획은 '국제화의 중심 글로벌 리더 울산'을 비전으로 국제도시 수준에 맞는 인프라 확대, 외교 역량 강화와 국제 네트워크 형성, 외국인에 친근한 도시환경 등 정주여건 개선, 세계 공동체적 시민의식 보급 및 확산 등 4대 추진목표와 6대 추진과제로 짜였다.


 6대 추진과제는 국제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 국제 교류 기반 확대, 국제 네트워크 활성화, 외국인 정주여건 향상, 매력적인 도시공간 창출, 다문화사회 기반 조성 등이다.
 시 측은 올해 광역시 20주년 승격기념 자매 우호도시 축하사절단 초청, 해외 자매도시 결연 축하기념 상호 교류, 국제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통해 '세계 속의 울산' 구축에 매진한다.
 해외 주요도시 잠재시장 개척 등 교류 활성화 구축을 위해 5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 해외도시 교류 활성화로, 일본 니가타시 정령지정 10주년 기념식 참가 대표단 파견(4월), 울산 옹기축제 하기시 도예가 초청(5월), 울산~포틀랜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6월, 포트랜드), 9월(울산)등이 계획됐다.
 자매·우호도시 및 개도국 의료취약 도시에도 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 4월 개도국인 바누아트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미얀마 의료진 초청 연수사업도 8~9월 두 달간 실시한다.
 공무원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올해 6억 원을 들여 장기국외훈련 및 직장교육도 실시한다.


 국제회의 및 행사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제19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8월 28일~9월 1일)를 울산에 유치했고, 10월 예정된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가한다. 11월에는 한일(큐슈)·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에 참가한다.
 시는 지난해의 경우 전시컨벤션센터 설계공모와 해외자매 우호협력도시를 12개국서 17개도시에서 14개국 19개 도시로 확대했다.
 올해 7월 착공해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으로 KTX역세권에 들어서는 전시컨벤션은 대규모 전시회 및 국제회의 유치 등을 통해 국제도시 인프라 조성이라는 점에서 시 위상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두은기자 jde03@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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