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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고래관광선인 울산 남구 고래바다여행선이 오는 4월 1일 정기 운항을 시작한다. 올해는 10% 초반에 그치고 있는 고래 발견율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다.
 29일 남구도시관리공단은 4월 1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고래바다여행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고래탐사, 디너크루즈 2가지다.
 고래바다여행선은 550t 규모로 최대 365명이 승선가능하다.


 고래탐사 프로그램(3시간)은 화·수·목(오후 2시~5시), 금요일(오후 1시~4시), 토·일요일(오전 10시~오후 2시, 오후 2시~5시) 주 8회 운항하고, 디너크루즈(2시간)는 매주 금요일(오후 7시~9시) 1회 운항한다.
 공단은 올해 고래 발견율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고래바다여행선의 고래 발견율은 10%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올해부터 울산항도선사회, 수협중앙회 울산어업정보통신국, 장생포선주협회, 장생포어민회 등 기관·단체의 도움을 받아 고래 발견율을 높이기로 했다.
 어업정보통신국은 서생∼정자 일원을 운항하는 어선 220척으로부터 고래를 발견했다는 통보를 받으면 즉시 고래바다여행선에 지점과 이동방향 등을 알려주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첫 운항 시 500마리의 참돌고래떼를 발견했듯이 오는 4월 1일 첫 운항에도 고래탐사 승선객에게 행운이 찾아오길 바란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고래바다여행선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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