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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국회의원협의회(회장 정갑윤)는 30일, 울산지역 최대 숙원 사업이었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석유사업법)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 침체된 울산 경제 활력 희망
회장인 정갑윤 의원은 "온갖 어려움을 겪었지만, 울산 동북아오일허브 조성의 선결과제인 '석유사업법'이 통과됨으로서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게 됐다"며 "세계4대 오일허브로서의 발전과 성장을 통해 침체된 울산의 큰 활력이 될 수 있도록 향후 하위법령 등의 개정에도 차질 없이 순항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강길부 의원은 "울산시와 국회의원,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아 울산을 세계적인 에너지 중심도시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채익 의원은 "울산 정치권을 비롯한 경제계와 국민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이뤄낸 성과"라면서 "앞으로 동북아오일허브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울산이 명실상부한 산업수도로써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맹우 의원은 "석대법 통과로 울산은 명실공히 '동북아오일허브'로 도약하면서 3대 업종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며 "동북아오일허브 사업의 성공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며, 앞으로도 지역정치권 및 울산시와 협력하여 울산 발전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의원은 "석유사업법이 순항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초당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오일허브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오 의원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민주당 시당 "현안 해결 공동노력"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이날 오후 석대법 통과를 환영하는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시당은 지역위원장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선 여야가 따로 없다는 각오로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찾아 지속적인 간담회와 설득을 계속했다"며 울산시당의 노력을 부각했다.
 임동호 시당위원장은 "정권교체를 통해 오일허브를 세계적인 트레이딩 허브로 발전시킬 것이다. 울산경제에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국제적인 트레이더를 유치하고, 에너지상품거래 및 금융공학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법률 및 석유금융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심규명 남구갑위원장은 "대표발의한 이채익 의원과 울산 국회의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다만 울산시가 그동안의 논의에서 민주당을 배제한 것은 유감이다"며 현안해결을 위해 열린자세로 공동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도 석대법 통과를 환영한다는 성명을 내고 "늘 그래왔던 것처럼 울산시민을 위하고 울산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을 위해 더 숙고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울산시 "북항사업 본궤도 기대"
울산시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뜻을 모았고 유관기관들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쾌거"라며 "현재 진행 중인 북항사업 투자지분 구성이 탄력을 받고 상부공사 착공 등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석대법 개정으로 오일트레이더의 법적 지위가 확보됨에 따라 동북아 오일허브가 물류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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