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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당들이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속속 확정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각 정당들도 본격적인 대선모드로 전환 중이다.

# 박맹우 자유한국당 시당 선대위원장
자유한국당은 지난 달 31일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경남지사를 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지난 1일 홍준표 후보체제 출범을 위한 첫 인사를 단행하고 당 사무총장에 박맹우 의원(울산 남구을) 대신 3선 이철우 의원으로 교체했다.
 당 대변인은 "전임 박 사무총장은 울산광역시장 3선을 하신 분으로 홍 후보 선거철학에 맞게 울산지역 선거책임자로 역할을 해달라는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번 첫 인사를 계기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울산 선대위원장은 박맹우 시당위원장이 확정적이다. 이와 대해 이채익 의원은 2일 "단일 또는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갈지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오는 8일 당 중앙 선대위가 출범하기 전 정갑윤 의원 복당까지 전체적으로 고려해 중앙당과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소속 정갑윤 의원은 예상대로 8일 복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미 홍준표 지지 운동에 적극적이었고 후보 확정과 선대위 구성 때 보수결집을 위한 큰 역할을 하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혀왔던만큼  8일 예정된 중앙 선대위 발대식이나 그 전에 복당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정 의원도 "지역선대위 보다 중앙 선대위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8일쯤 복당이 맞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필승 결의대회 겸 선대위 발대식을 권역별로 진행한다. 부산·울산·경남등 영남권 선대위 발대식은 오는 4일 부산에서 열린다.
 
# 강길부 바른정당 시당 선대위원장
대선 후보로 유승민 의원을 확정한 바른정당은 김무성 의원을 당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면서 이달초 중앙선대위를 꾸리게 된다.
 울산의 선대위는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이 시당 선대위원장을 맡고 강석구 북구당협위원장과 이종범 남구당협위원장이 공동 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대변인은 한동영 시의원이 계속 맡는다.
 특히 정책팀은 울산지역 대선공약과 관련, △차질 없는 산재모병원 추진 △대중교통 트램 추진 △울산경제를 살리기 위해 R&D역량 강화를 위한 울산 실리콘밸리(가칭 노벨타운) 조성 등의 핵심 7개 공약을 추리고 있다.
 현재 공석인 중·동·남을 당협은 중앙당에서 추가모집 하고 있지만, 대선 전까지도 인선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당내 입장이다.


# 국민의당 추가 인물 영입 박차
후보 경선에서 신선한 바람을 몰고 지지율이 상승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영·호남·경기·서울에서 6연승을 하면서 본선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4일 열리는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의 경선 투표 후 대선후보로 확정된다. 이에 울산시당은 이미 조직정비를 마쳤고 추가 인물을 영입해 대선에서 지역 득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늘푸른한국당은 6일 이재오 후보가 울산에 와서 개헌에 대한 소신과 대선 공약 등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조영재 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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