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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당들의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비롯해 남재준 무소속 후보,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이 잇따라 울산을 방문해 주요공약과 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 홍준표, 오늘 시당 선대위 발대식 참석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5일 오후 6시 남구 삼산동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리는 울산지역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다. 자유한국당의 지역선대위는 권역별로 구성하지만 울산은 별도로 실시해 홍 후보의 울산방문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홍 후보는 이날 선대위 발대식에서 중앙 및 시당 선대위 관계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출마에 따른 입장설명과 보수 대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홍 후보는 후보자의 컨셉인 서민대통령·안보대통령 행보를 위한 행사에도 참석해 지지열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 이재오, 다문화·노조간담회 등 개최
이에 앞서 제19대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5일 오전 울산을 방문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10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지방분권과 행정구역 개편, 박근혜전대통령 구속이후 보수정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는 것을 비롯해 태화 5일장 방문, 환경미화원 노조간담회, 다문화회원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현행 제왕적대통령제에서는 무늬만 지방자치일 뿐이고 중앙권력은 외치 담당 대통령과 내치 담당 총리로 역할을 나누고, 행정부는 다시 지방자치단체와 역할을 나누는 방식으로 '분권형 개헌'이 이뤄져야한다"는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 무소속으로 출마한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4일 오전 울산시의회를 방문해 "극도의 안보위기 상황에서 국론이 분열돼 자칫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못하고 민중민주주의 체제로 바뀌어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고 느껴 나라를 구하겠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하게 됐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보수 후보들의 울산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 심상정, 15일 전후 울산공약 제시
그런가하면 이번  대선 정국에서 가장 먼저 후보로 확정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중앙선관위 공식 후보등록일인 15일 전에 울산을 방문해 울산6대공약을 제시하며 "원내 유일 진보정당의 입지를 활용해 울산지역 노동, 진보적 시민사회 등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힌다는 계획이다.
 노동계와 서민정책에 집중하고 있는 정의당 울산시당은 조승수 전 국회의원, 김진영 전 시의원을 중심으로 지난달 대선 선대위를 꾸리고 지역 공약을 점검하는 등 울산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 김순권, 홈페이지 개설·후원회원 모집
한편 울산출신의 김순권 한동대 석좌교수(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는 지난달 무소속 출마선언에 이어 4일 대선 홈페이지(김순권.aub.kr)를 개설하고 후원회원 모집에 들어갔다.
 대구에 예비 후보 대선 캠프를 차린 김 후보는 6일 개소식과 후원회 발족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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