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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울산선대위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가 5일 울산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홍준표 대선 후보가 박맹우 울산지역 선대위원장, 이채익 국회의원, 김두겸·윤두환·안효대 구·군 선대위원장, 정우택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지도부와 손을 맞잡고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ulsanpress.net

자유한국당 울산선대위원회 발대식 행사장이 홍준표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홍준표 대통령 후보를 연호하는 울산 당원 및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행사장은 사전 분위기부터 뜨거웠다. 행사장 곳곳에는 '스트롱맨 홍준표' '서민 대통령 홍준표' '울산의 꿈을 지켜내는 홍준표'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영남권 공략을 통해 전통적인 지지층 복원에 나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5일 울산을 방문해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울산 남구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개최된 울산지역 선대위 발대식 겸 필승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경남지사직을 유지하고 있어 특별한 메시지는 전할 수 없다. 10일 이후 울산 유세를 크게 한번 하겠다"는 말로 운을 뗀 뒤 "1974년 우리 가족이 전부 복산동에 이사와 현재까지 살고 있다. 나의 마지막 고향, 제2의 고향은 울산이다"며 동질성을 표하고 울산 민심에 호소했다.
 울산 선대위원장을 맡은 박맹우 의원은  "홍 후보는 울산의 꿈을 지켜내고 보수통합을 이끌 힘있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2017년의 승리를 울산의 힘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외쳤다.
 울산 선대위 발족식에서 홍 후보는 선대위원 및 특보, 직능단체 대표 등에게 일일이 임명장을 수여하며 서민대통령, 스트롱맨, 흙수저의 친구 등 자신의 콘셉트를 부각시켰다. 행사장에는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800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고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필승 구호가 울려 퍼졌다.


 한국당 울산시당은 이날 선대위를 100명 규모로 출발했지만 앞으로 지역의 범보수 인사를 망라한 외부 영입을 통해 300명 이상으로 선대위를 확대하고 핵심조직인 당협선대위를 통반리까지 확장하는 등 초대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은 울산지역 선대위 출범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정우택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 박맹우 시당위원장과 울산지역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한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지역민심을 얻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발대식 행사장에는 울산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구·군 당협위원장, 김기현 울산시장과 구·군단체장이 모두 참여했다. 홍준표 후보는 선대위 발대식을 마치고 남구 수암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김잠출기자 uskj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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