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선을 30여일 앞두고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울산지역 각계의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노동계와 변호사, 전직 공무원들의 지지선언에 이어 수십명의 직능인이 지지선언에 동참한데 이어 다음 주에는 1,000여명의 지역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입당할 예정으로 있어 문재인 대세론이 울산에서도 탄력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송철호 변호사와 장만복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울산의 각계 직능인 40여명은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과 함께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권교체가 시대적 사명임을 확신하며 정권교체의 적임자는 문재인 후보임을 믿고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문 후보와 더불어 △학연 지연 없이도 서럽지 않은 탕평사회 △다름이 틀림으로 배척되지 않는 다원사회 △원칙과 정의가 피부로 느껴지는 상식사회 △지방이 대접받고 고루 발전하는 균형사회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송철호 변호사는 자신의 탈당과 복당, 출마 등은 "항상 야권 연대에 부응하기 위한 선택이었고 시민사회단체와 논의 끝에 이뤄진 것이었다"고 강조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울산시장 출마설에 대한 질문에는 "이번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만 생각할 뿐 그 이상 무엇도 없다"고 답했다.

 한편 지지선언 명단에 이름과 직책을 올리고 회견에 불참한 강혜련 전 남구의원은 "내 이름을 명단에서 빼달라. 지지선언이나 동참할 의사를 밝힌 사실조차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또 지지선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매자 울산병원 부원장은 동참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힌 회견 주최측의 발언에 대해 "지인의 요청으로 마지못해 답했을 뿐인데 당혹스럽다. 솔직히 정치적 입장이나 특정후보 지지선언을 할 위치에 있지 않다. 의료인으로서 병원 경영인으로서 무리가 아니겠느냐"는 말로 정정을 요구했다.   김잠출기자 uskjc@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