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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레이스 이틀째인 18일 울산의 각 선대위가 시민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거리유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8일 울산 롯데호텔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집중유세에 참석해 울산선대위 관계자, 선거운동원들과 문 후보의 번호를 가리키는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

# 추미애 당대표 지원 유세
문재인 후보 울산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30분 추미애 더민주당 대표가 울산 롯데호텔 앞에서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각 지역별로 집중유세를 벌였다. 추 대표의 지원유세에는 임동호 시당 위원장과 심규명 선대본부장, 임동욱, 이수영, 이상헌, 정찬모 지역위원장이 함께 했다.
추 대표는 지원유세에서 "대한민국 산업화의 성지란 자부심을 가졌던 울산의 영광의 시절은 옛말이 되었다"면서 "유능한 경제정당! 준비된 수권정당! 더불어민주당이 울산과 함께 다시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문재인 후보는 지역과 세대, 이념과 계층을 아우르는 전국구 대통령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9일 오후에 문재인의 울산 공약을 알리는 발표와 함께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시민 1,000여명의 자발적인 입당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홍심서포터즈' 발대
홍준표 후보의 남창장 집중유세로 기세가 오른 자유한국당은 여세를 몰아 박맹우 이채익 등 선대위원장과 지역구별 책임자들이 총출동해 신정시장등 지역별 거점에서 안보 마케팅을 펼쳤다.
이어 오후에는 시당강당에서 울산여성총괄본부 필승결의 및 선대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당 여성선대본부장인 윤종필 국회의원, 류지영 여성선대공동본부장과 박맹우 울산선대위원장, 정영자 여성총괄본부장, 송병길 여성대책단장 등 300여명의 여성선대위원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국민을 위한 마음, 홍심'을 지지하기 위한 '홍심서포터즈'발대식도 함께했다.
박맹우 울산시선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짜보수에 속지말고 '홍찍자(홍준표 찍으면 자유민주주의를 지킨다)'를 널리 알리는데 홍심서포터즈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여성총괄본부는 정영자 본부장 이하 10개의 단을 두어 각계각층의 여성들로 구성되어 홍 후보 당선을 위해 SNS 활동, 구전홍보 등을 펼쳐갈 예정이다.

# 손학규 고문 방문 취소 등 혼선

국민의당 울산선대위는 18일 손학규 고문의 울산지원유세 일정을 취소하는 등 초반 유세에 혼선을 빚었다.
울산 국민캠프는 18일 동구 종합목재 정문(한채사거리)와 굴화 하나로 마트 삼거리(장검마을 교차로), 태화루 사거리, 롯데호텔 횡단보도에서 안철수 후보를 위한 거리 유세를 펼치며 "안 후보가 당선되면 울산이 4차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 전통시장 돌며 보수 새 희망 강조

바른정당 울산선대위는 18일 야음사거리와 수암시장, 농수산물도매시장 일대를 돌며 보수의 새희망 유승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정당은 19일에는 굴화원예농협 앞, 공업탑로터리 그리고 덕신육교에서 유세를 벌인다. 또 유승민 후보가 24일 울산을 방문해 지역공약을 발표하면서 울산 시민의 표심을 잡기 위한 집중공략에 나선다.

# 노동자 대상 집중 유세
정의당 울산선대위는 이틀째에도 현대차 4공장 앞과 동구 남목사거리 등을 찾아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정의당은 19일, 남구 공업탑 로터리와 현대자동차 주차장문, 성남동 소방서 사거리에서 출퇴근 하는 노동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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