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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사진)은 진보진영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나오는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보수를 찍으면 보수가 된다' 믿음을 갖고 투표하자며 보수결집을 호소했다.

 정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를 찍으면 보수가 이긴다. 홍을 찍으면 사표가 아닌 승리의 생표(生票)'라는 글을 올려 "연일 쏟아지는 여론조사에서 文-安의 지지율이 70%를 넘어서며 보수를 대표하는 洪 후보는 맥을 못추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1,000여 명 남짓한 조사대상, 저조한 응답률의 여론조사에 대해 공정성, 신빙성에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 4·12 재보선이 대선을 앞두고 표심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선거였다"고 언급하며, "재보궐 선거 결과는 그동안 많은 여론조사 결과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의견을 피력하고 "선관위 자료만 보면, 지지율에서 줄곧 1위를 달리는 더불어 민주당은 선거구 전체 지지율이 22.34%에 그쳐 문재인의 대세론은 허구인 것이다"고 지적하고, "국민의당 역시 전체 득표율은 16.61%에 불과해 안철수의 상승세 역시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반면 보수를 대표하는 자유한국당은 단 한명의 후보도 출마하지 못한 전라도의 지지율을 0%로 놓더라도 평균 지지율은 26.45%이었다"면서 "중복 선거구 투표를 포함한 45만 명의 국민이 실제 투표를 통해서 조사된 4.12 여론조사를 놓고 보면, 분명 '샤이 보수'가 존재하고 있고, 각종 여론조사와는 반대로 洪-文의 양강구도"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홍준표를 찍으면 사표가 아니라 바로 '승리의 생표'이다"면서 "가짜 여론에 흔들리지 말고, 4·12에서 나타난 진짜 여론을 믿고 숨어있는 보수, 흩어진 보수가 하나로 단결해 대반전의 드라마를 쓰자"고 말했다.  서울=조영재 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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