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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는 22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0회 울산연극제 개막식을 갖고 9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은 오는 6월 대구 전국대회 지역대표 출전권을 갖게 된다.

'2017 대한민국 연극제'의 울산 대표 선발을 위한 '제20회 울산연극제'가 개막했다.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회장 이현철)는 22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0회 울산연극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울산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극단은 울산을 대표해 오는 6월 대구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연극제'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얻는다.
 참여 극단은 '극단 푸른가시'(대표 전우수), '하얀코끼리'(대표 이명진) '세소래'(대표 박태환) '물의 진화'(대표 김영희)다.

 푸른가시 '모란동백' 시작으로
 30일까지 울산문예회관서 경연
 대상 수상팀 6월 전국대회 출전

 이날 개막식에는 연극제의 심사를 맡은 김태수, 안석환, 손기령 씨를 비롯해 이성용 울산시의회 부의장, 이형조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박상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충호 울산예총 회장 및 회 각 단위 지회장과 다수의 연극인들이 참석했다. 
 심사를 맡은 연극배우 안석환 씨는 "연극이 발전할 수 있으려면 관객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며 연극제에 대한 울산시민들의 관심을 강조했다.
 이현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수년전부터 울산의 문화예술을 이야기하면 '울산은 문화 불모지'라는 말을 많이 썼다. 하지만 이제는 그 단어를 지우고 '울산은 품격 있는 문화도시'라는 말을 자주 써주면 어떨까 생각한다. 계속해서 말하다 보면 실제로 이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는 극단 푸른가시가 연극제의 첫 작품인 '모란동백'을 선보였다. '모란동백'은 이충호 씨의 소설 '기타 줄을 매다'를 각색한 작품으로 노인의 일상을 통해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오는 25일에는 '하얀코끼리'의 연극 '나 여기있어', 28일에는 '세소래'의 연극 '흔들린다', 30일에는 '물의진화'의 연극 '짜장면'이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제20회 울산연극제'의 폐막식과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마련할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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