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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는 26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박성민 중구청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화산 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 중구가 전국 최초로 광역시 내 정부 지정 '입화산 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건물은 나무 등의 친환경적인 자재를 활용해 제작하고, 버섯체험장 등 이색 체험장 설치와 대규모 행사 유치 등을 통해 관광객 유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구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층 소회의실에서 '입화산 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사인 산림조합중앙회 ENG센터는 도심 속 중구만의 특색있는 산림휴양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연휴양림 조성 과업개요, 추진방향, 조성 추진절차, 사업대상지 현황을 비롯해 사업의 기본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입화산 자연휴양림만의 차별성, 연접된 중구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타 휴양림의 획일적 시설물에서 탈피한 특색있고 고급화된 건축시설물, 자연과 동화되는 체험시설 등을 적극 발굴해 반영하기 위한 각종 안들을 쏟아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입화산 자연휴양림은 전국 최초의 광역시 도심지 내 국가지정 자연휴양림인 만큼 160여곳에 이르는 기존 자연휴양림과 확실한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며 "백화점식으로 모든 것들을 가져다 놓은 휴양림이 아닌 특별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휴양림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참가자들은 편백나무숲 조성과 관련해서는 "제대로 된 편백나무 숲이 될 수 있도록 최소 수 십만 주가 심어져야 한다"면서 "중구청이 연차적 계획을 수립한 뒤 지역 기관과 단체 등이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또 "현재 오토캠핑장 건설 등이 추진 중인 여가녹지사업지구를 활용해 오는 9~10월쯤 계획된 '유아 숲 전국대회' 등을 유치해 치름으로써 입화산 자연휴양림의 조성을 알리고, 향후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이 가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용역사는 이날 나온 안건들을 취합한 뒤 실시설계에 반영해 오는 7월 중간보고회를 갖고, 2018년 1월쯤 설계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입화산 자연휴양림은 중구 다운동 산47-1번지 일원에 8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0년까지 편익위생시설, 휴양시설, 여가녹지사업, 산림체험, 치유학습 등 5개 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지혁기자 us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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