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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나노 금형 상용화 지원센터를 구축 중인 경남도가 나노융합기술 상용화를 위한 로드맵을 확정했다. 미래 50년 핵심전략사업 중 하나인 나노융합산업을 육성하려고 정부의 나노융합산업 확산전략인 제4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한 '경남 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9월 산·학·연·관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기획위원회가 지금까지 24차례 회의를 거쳐 나노융합산업의 중장기 방향을 설정한 것이다.
 지난 2월 밀양에서 개최한 로드맵 중간보고회 때 나온 나노전문인력 확보 어려움을 보완했다. 또 나노 원천기술 상용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창업 지원 등 기업체 의견을 반영했다.
 '나노융합기술의 상용화 메카 경남'을 비전으로 정한 이 계획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한다.

 매출 100억 원 이상 나노전문기업 20개와 매출 1,000억 원 이상 나노 글로벌중핵기업 3개 육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나노국가산업단지 클러스터화 조기 실현을 위한 성장기반 조성, 사업화 지원 강화를 위한 기업경쟁력을 강화한다. 나노융합산업 인프라에 해당하는 성장기반은 나노제품 산업화에 필수적인 기술 표준화와 안정성을 공인하는 '나노제품 신뢰성 평가센터'등을 구축한다.
 나노 공학지식과 법률지식을 겸비한 고급 나노 인력 양성을 위해 동남권 대학이 연합한 '나노 지식재산권 특성화 연합대학원' 설립도 포함했다.

 기업경쟁력 강화에는 나노융합산업 중소혁신기업 기술 지원, 나노 전문인력 양성 등 5개 과제가 반영됐다. 글로벌 기술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창출 분야에는 국제 공동협력 네트워크·나노 융복합기술 혁신네트워크 구축 등 3개 과제가 설정됐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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