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오는 5월 9일 실시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아름다운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한 Beautifulday 행사'가 29일 태화강대공원 만남의광장 일원에서 울산시선관위와 울산시바른선거시민모임 공동으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도미노칩으로 '정책선거' 글자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가 제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투표율 높이기에 나섰다.
 선관위는 29일 태화강대공원 만남의 광장 일원에서 공명선거추진활동 시민단체(울산광역시바른선거시민모임)와 함께 뷰티풀콘서트 등의 행사를 개최했다.

 만남의 광장에 도미노칩으로 '정책선거'라는 글자를 만드는 퍼포먼스와 함께 '할수록 아름다운 선거 사진전'도 함께 열었다.

 그리고 행사와 병행해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의 선거벽보 게시, 아름다운 선거를 기원하는 초등학생 그림 전시, 투표참여 투호게임도 실시해 즐길 거리도 제공했다.

 선관위는 이에 앞서 28일에는 선관위에 설치된 선거체험관에서 울산공고 장애 학생들의 선거체험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이 후보자등록 신청서와 선거공약서를 작성한 후 투·개표 과정 등을 직접 체험하여 민주주의에 있어 주권의 소중함을 알아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날 체험에서는 몸이 불편한 관계로 투표에 대한 막연한 걱정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 학생들이 장애인용 '특수형기표용구'를 직접 사용해 봄으로써 투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 장애인 학생은 "투표를 하는데 있어 장애인들을 위해 이렇게 많은 준비가 되어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시선관위는 후보자 현수막 등 훼손 행위 엄중 단속 최근 선거벽보나 후보자 현수막 등 선전시설물이 훼손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대해 구·군선관위에 순회·감시활동과 경찰청에도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벽보·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임직원은 물론 61명의 공정선거지원단 등 모든 가용인력을 동원해 순회·감시활동을 강화하고 훼손 등 사례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조사·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도로변에 게시된 후보자의 선거운동 현수막이나 위원회에서 첩부한 선거벽보 등 훼손 행위가 6차례나 발생해 사법당국에 수사자료를 통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잠출기자 uskjc@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