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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끝난 사전 투표에서 울산은 26.69%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자 수도 25만명을 넘겼다.

▲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4일과 5일 양일간 전국의 3,507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 가운데 4일 울산우체국 대회의실에서 마련된 학성동 사전투표소에서 울산지방경찰청 기동2중대 중대원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까지 울산의 총 유권자 94만1,093명 중 25만1,160명이 투표해 26.69%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 26.06%보다 0.63%P 높은 수치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첫날인 4일에는 유권자 11만1,153명이 투표해 11.81%를 기록했다.

 각 구군별로는 북구가 유권자 15만1,453명 중 4만4,433명이 투표해 29.3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동구로 13만8,379명 중 3만6,987명이 투표해 26.73%였다. 중구는 19만8,415명 중 5만2,113명이 투표해 26.26%였고 남구는 27만6,867명 중 7만2,494명이 투표해 26.18%, 울주군은 17만5,979명 중 4만5,133명이 투표해 25.65%를 보였다.

 노동자 밀집 거주지역인 북구의 투표율이 가장 높은 점이 주목할 만한 것으로 울산 노동자들은 역대 선거에서 가장 적극적인 투표 성향을 보였으며 진보정당의 주지지층이었다.

 울산은 산업도시 특성상 대부분 기업들이 징검다리 연휴에 들어가 근로자들이 휴가를 위해 사전투표에 많이 나선 것이 투표율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풀이된다. 근로자들이 많은 북구와 동구의 투표율이 높았던 이유도 이에 근거해 해석되는 부분이다.

 김기현 시장 등 울산의 단체장들도 4일 이른 아침 모두 사전투표를 마쳤다. 지역 단체장들의 사전 투표는 울산의 투표율을 높이면서 소속 정당의 지지율도 함께 견인하려는 의미로 분석됐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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