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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여드름
김효영 한의사
2017년 05월 09일 (화) 17:01:56 울산신문 webmaster@ulsanpress.net
   

성인여드름은 지속적이고 재발이 잦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대학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외견상 드러나는 피부질환의 특성상 스트레스가 더해진다. 여드름은 흔히 사춘기에 나타나지만, 20-30대에 시작되기도 한다. 여드름의 원인은 여드름균과 피지분비 증가와 함께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모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 화장품, 수면, 음식, 월경, 생활습관 등은 여드름을 유발, 악화시키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강조되고 있는 피부 장벽기능은 성인여드름의 예후에도 매우 중요하다. 피부 전문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 중 피부를 치료하기 힘든 상태로 만들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이유는 피부장벽기능을 잃고 피부층을 얇고 예민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 환자는 코와 코 주변쪽 볼, 턱이 많이 붉은 상태였고 건조하면서도 따갑고 수시로 뾰루지가 생기는 상태였다. 환자의 경우, 화장품을 바꾸면서 피부가 크게 뒤집어졌는데, 그 이후 피부를 위해 각질제거제를 주1회 사용하고, 여드름용 토너를 사용 중이며 피부트러블을 가리기 위해 화장할 때에는 컨실러를 사용한다고 했다. 또한, 오일클렌저와 폼클렌저로 이중세안을 하고 있었다. 보통 여드름 개선을 위해 위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특히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라면 꼭 좋은 방법이라 할 수는 없겠다.

 여드름이 생기면 여드름 전용 제품이나 과도한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여 여드름의 발생을 최대한 줄이고, 세안은 화장품 등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이중세안을 하면 좋다는 것은 모두들 알고 있다. 또한 과도한 각질이 좁쌀여드름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각질제거제를 꾸준히 사용하거나 각질제거성분이 포함된 나이트크림을 바른다. 염증 후 색소침착은 필링이나 레이저 등의 치료를 받으면 개선이 된다. 올바른 방법들임에도 불구하고, 그 환자의 피부는 왜 더 좋아지지 않는 것일까? 본인의 피부상태에 맞는 조치가 적당하게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이다.

 수분크림, 썬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여드름이 나거나 악화되는 요인에도 개인차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자신에게 맞는 생활관리나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여드름이 잘 생기는 피부는 작은 관리소홀로도 좁쌀여드름이 생기고 염증성으로 바뀌어, 농이 잡히거나 붉고 누르면 아픈 상태가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여드름용 또는 기능성 제품을 사용할 때,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등의 자극적인 느낌이 있다면 중단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피부의 경우 유분이 들어있는 제품들은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어, 건조함이 있다면 유분이 많은 제품보다는 수분크림이, 오일클렌저보다는 폼클렌저만 가볍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각질제거제나 각질제거 성분이 포함된 크림은 예민한 피부를 더욱 민감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하는데, 피부 재생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사용을 중단하거나 사용주기를 늘리면 된다. 필링이나 레이저와 같은 치료도 시술 후 재생 또는 진정관리를 꼭 받는 것이 좋고, 자극이 심하다고 느껴지면 의사와 상담 후에 시술을 피부가 회복된 이후로 미뤄야한다.

 여드름 씨 1개가 만들어지는 데는 피지분비량에 따라 2주~3개월 정도로 개인차가 있지만, 피부의 정상적인 각질 탈락 주기는 30-39일 정도이며, 진피층의 세포 주기는 3개월 정도로, 피부가 속부터 재생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피부가 재생되기 이전의 과도한 자극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고, 약해지고 예민해진 피부는 피부염을 동반하면서 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건강하고 맑은 피부를 가꾸기 위한 다양한 습관들, 시술과 제품들이 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피부 재생력이 뒷받침 되었을 때 효과가 발휘된다. 여드름은 모낭염이나 여타의 피부질환과 동반되기도 하고, 여드름과 다른 질환이 혼재되어 있으면 일반인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 의료인의 진단을 통해 현재 피부상태를 확인하고, 악화 요인을 찾아내 막고, 피부가 스스로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천천히 훈련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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