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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혜 대표

쓰리디팝콘(주) 김은혜(28) 대표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교육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관련 콘텐츠를 획기적 디자인에 접목한 교육 앱을 상품화한 울산의 청년 창업가다.
 그는 창업에 앞서 4년 동안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한 회사에서 사용자 맞춤형 학습 기술인 스마트러닝에 필요한 디자인을 연구했다. 여기에서 기존 교육 앱의 시스템에 의문을 가지고 사용자의 인지적 기능을 활용하는 교육 앱을 개발하는데 나서면서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그가 개발해 적용한 기술은 '컬러 기억 학습법'으로 기존의 교육 앱과 차별을 뒀다. 기존 교육 앱의 대부분은 단순 자료 제공이나 성적 및 출석관리를 위주로 한다.
 하지만 컬러 기억 학습법은 틀린 문제와 맞힌 문제를 색깔별로 누적 및 분리시켜 학습자가 자주 틀린 문제를 반복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소방전술 필살기'라는 소방 승진 시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는 "엡스토어에 올라온 피드백을 참고로 이 앱을 꾸준히 보완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때문에 꾸준한 연구와 개발비용을 유지하는 부분이 지금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회사를 운영하는 자금을 유지하는 것도 그의 핵심 고민이다. 앱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개발 비용은 한 달에 최소 1,000만원을 유지해야 하다보니 창업 초기 비용을 대부분 기술 개발에 투자했다.
 기술 개발자금을 꾸준히 늘리기 위해 GUI디자인을 용역 받아서 유지했고, 이로 인해 콘텐츠 연구 시간이 줄어들자 직원 1명을 채용했다. 또한 개발자에게 외주를 맡기고 디자인 콘텐츠 위주의 앱 개발을 하고 있다.
 "계속 연구개발을 해서 완성시켜야만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개발기간에 매출이 일어나기가 힘든 부분이 있다"며 "꾸준히 유지해서 매출 목표 5억을 이뤄 기획, 개발, 연구를 회사 내에서 모두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업에 나선 그로서는 최종디자인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교육앱 1위를 달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블루오션인 전문가 교육 중심에서 꾸준한 앱 발전을 통해 공무원 시험을 지나 어학 교육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인지적 학습 개발을 발전시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많은 사람들이 공간과 시간에 제약 없이 공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은주기자usc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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