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충남 아산시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충남 아산시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16일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초·중·고 지체·뇌병변·시각·청각·지적장애 선수 1639명과 임원 및 관계자 1502명 등 총3141명이 참가해 15개 종목에서 경기가 열린다.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대회 1일차인 16일 금 4개, 은 3개, 동 1개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울산 선수단의 첫 메달은 육상에서 나왔다.
 메아리학교 남해준 선수가 남자 원반던지기 청각부문에 출전해 29.59의 기록으로 충북 여준혁 선수를 따돌리고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육상에서만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메아리학교 남해준 선수는 각종 전국 대회에서 성위권에 오른바 있어 올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이 기대되고 있는 선수이다.
 남해준 선수는 "편안한 육상을 시작했는데 점점 욕심이 생겨 전국 대회까지 출전하게 됐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금메달을 휩쓸겠다"고 육상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보여줬다.
 또 울산시의 효자종목인 역도에서는 연암초등학교 남예림 선수가 여자 30kg급 지적장애(초)에 출전 스쿼트, 데드리프트, 종합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울산시 첫 3관왕에 올랐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1일차에는 개회식 참가로 인하여 종목별 경기일정이 일찍 끝나 우리 시 선수단은 대회 2일차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 개회식은 차별과 편견이 없는 따뜻한 소통의 장 '충남의 넉넉한 품'주제로 열렸다.  김장현기자 uskji@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