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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중·남구에 게스트하우스를 각각 건립하고 태화루 인근에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태화강 수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울산시는 17일 시의회 고호근 의원의 '태화강 수변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7가지 관광테마 제안에 대해 이같이 답변하고 '수영장 조성·유람선 운행·오토캠핑장 조성'등은 국가하천에 적용되는 하천법과 국토부의 하천친수시설 가이드라인에 위배되거나 어긋나기 때문에 실현이 어렵다고 답했다.

 울산시는 이날 답변에서 태화루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태화루 서편 노상주차장과 오산광장 임시주차장(대형버스 15대)을 올들어 확보한 가운데 2018년까지 태화루 건너편에 85면의 공영주차장을 중구청이 조성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또 체류형관광을 위해 태화강 주변 게스트하우스 조성이 필요하다는 질의에 대해선 남구 삼호대숲 맞은편 와와공원을 중심으로 태화강과 연계한 게스트하우스 단지 조성이 진행중이고 이를 마을기업으로 법인등록한 뒤 2018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구지역 태화강 수변에도 게스트하우스 형태의 숙박시설 설치를 유도해 체류형관광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울산시는 태화강 수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천법 개정 등 주민편의시설 설치기준 완화와 체험형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또 국토부 규정상 유람선 운행은 최소 3m 이상의 수심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태화강은 울산교 0.6m, 십리대밭교 1.8m 등으로 유람선 운행이 부적절하지만 수심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 유람선 운행등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종합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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