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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한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공사부사장 일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김형섭)는 17일 방문한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공사(Energoatom) 부사장 일행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렉산드르 샤블라코프(Oleksandr Shavlakov) 부사장을 비롯한 일행은 한국 표준형 원전 모델인 'OPR1000'이 탑재된 신고리 2호기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신형 원자로 'APR1400'이 장착된 신고리4호기를 각각 방문해 주제어실, 터빈건물, 사용후연료저장조 등 발전소 주요 시설과 원전 가동 현장을 참관했다.

 특히 이날 울산권 원전 현장 시찰에는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공사의 이고르 올로프(Igor Orlov) 신규원전부장, 레오니드 벤코프스키(Leonid Benkovskyi) 국제협력부장 등 정책을 주관하는 주요 간부는 물론, 호멜니츠키 원자력발전소 올렉 라클린스키(Oleg Rakhlinskyi) 부본부장 등 실제 우크라이나에서 원전을 운영 중인 주요 엔지니어들이 함께 참가해 우리나라 원전 운전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김형섭 새울원자력본부장은 "새울원자력본부는 대한민국 첫 원전 수출의 쾌거를 일궈낸 신형 원자로가 함께 운영되고 있는 국내 원자력 산업의 요람이자 미래다"면서 "이번 우크라이나 대표단 방문이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7박 8일 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관계자들은 대전에 있는 한수원 중앙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 중·저준위 폐기물 저장시설이 위치한 경주원자력환경공단 등 주요시설 방문을 마쳤다.

 일행의 이번 새울본부 현장시찰을 통해 원자력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국내 원전의 해외수출 기회를 확대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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