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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는 16일 동동 자연재해위험지구 내 산전배수장을 이전증설하고 배수펌프와 제진기 등 내부 기계와 전기 설비 전반에 걸친 시험가동을 실시했다. 사진은 산전배수장 내부 모습.

울산 중구가 산전배수장의 이전증설을 완료하고, 관련 설비의 시험가동을 완료했다.
 중구는 지난 16일 동동 자연재해위험지구 내 산전배수장을 이전증설하고, 배수펌프와 제진기 등 내부 기계와 전기 설비 전반에 걸친 시험가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전배수장 이전증설은 기존 배수장의 노후와 배수펌프 효율저하, 최근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방재성능목표 기준상향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기존 배수장 부지인 동동 427-11번지가 동천재방도로 개설 계획에 따라 대상지로 편입되면서 신규 부지인 455-2번지로 이전이 확정됐다.

 중구는 이를 위해 산전배수장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취약방재시설로 지정하고, 지난 2013년 1월부터 최근까지 전체 77억원을 투입해 이전증설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이전증설된 산전배수장은 161.28㎡ 규모의 배수펌프장 1동과 1,440㎥ 규모의 유수지를 갖췄으며, 배수펌프 D800mm와 제진기 각각 3대, 길이 229m의 유입배수로, 배수문 2개소 등의 시설이 설치됐다.

 이를 통해 기존의 분당 156㎥의 배수가 가능했던 상황에서 260㎥로 100㎥ 가량 배수능력이 향상돼 집중호우 등에 대처능력이 크게 개선됐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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